희,로,애,락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토요일 오후

촌 님 2015. 7. 26. 11:42

 

 어제 토요일 주말  전에부터 일정이 잡혔던 친구와 동생뻘되는 한명 부부동반 6명이 친구 농장 송원정사에 모였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다 말다 하는 주말 아내와 동생은 먼저 가고 나는 작업관계로 조금 늦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빨리오라고 ㅎㅎㅎ

누굴 기다려주고 누굴 찾아주는건 아마도 친구가 밉고 정이 없으면  할수없은일

 

우린 만난지 얼마 안된 모임이며 수시로 불시에 만나지만 만나면 참좋타!

너나 할것 없이 스스럼이 없구 아무 대화나 터놓쿠 이야기하며

정말 부모님 정취가 묻어나는 잘 가꾸어진 친구네 송원정사

 

 

 

친구가 너무나도 잘 가꾸어 놓코 온 정렬을 쏟아 관리하기때문에 상주하지 않아도 아주깔끔하고 무었보다 20여년 이상 온정성을 다해 기른 소나무와 주목이야 말로 집 주변 농원을 가득채워 아름다움이 운치와 멋을 더해준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니 더 멋스럽게 느껴지는 토요일 오후

 

오후 3시경 도착해 보니 정말 맛깔스럽게 차려진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점심겸 맛나게 먹고 내가 먹을껄 남겨놓았다

잘못하지만 이슬이와 맥주맛도 달달하니 일품이고 동생이 준비해온 우설 (소 혓바닥) 과 곱창 그리고 대하가 화로에서 익어가는데 고기 익는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입에서도 군침이 돈다  ㅎㅎ

 

처마끝에서 뚝 뚝 떨어지는 빗방울과 좋은사람 여섯명이 모여앉아 구어먹는 이맛은 일류식당 어느 고급요리집 고급요리보다 더 맛나고 멋지다

나중에 온 나 먹으라고 연신 잘 구어주는데 정말 처음먹어보는 우설 그맛이 고소하고 진짜 기가막히다

우리는 이슬이와 맥주를 한잔하면서 후식으로 친구가 직접 기른 참외를 깍아먹는데 아삭 아삭하니 시장에서 파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그 또한 맛이 기가막히고 일품이다

 

맛나게 먹고 대청마루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이야기꽃이 삶의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정말 아름답고 멋지고 즐겁게 사는 삶이 아닌가 싶다!

이대로 쭈~~~~욱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오래 오래 이모습 이대로 변치 않코 영원하길 ~~~~~~~~~

 

 

예전같으면 일꾼(머슴) 이 밥먹고 잠시 쉬는 툇마루에 동생이 눈을 븥이고 ㅎㅎ

 

 

성격이 비슷한  세 아낙네는 먹은것 설거지 하고 커피도 취향대로 제 각각인데 입맛내로 타고

 

 

상수도와 지하수가 잘 준비된 마당 한가운데서 울 옆지기 설거지중

 

 

친구와 나는 바깥마당 탁자에 앉아 폄안하게 담소를 나워었습니다

곁에 이렇케 멋진 수생식물이 있어 한컷 담아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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