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새집을 지어 입주 한지 어느덧 한달이 넘어갔다
8개월 내깐에는 공 드린다고 하고 정말 온정성을 쏟아부어 생각하며 바꾸고 또 아내의 조언에 귀 기울여 수정하고 만들고 했던게 엇그제 같것만 벌써 겨울이 왔고 옥상에 하얀 눈니 내려덮고 이리 저리 다니며 안전한가 살펴본다
누구나 집을 짓게 되면 아니 먼저 생각을 하고 나는 어떤 형태의 집을 어떤형식으로 어떤구조로 어떻케 지을까 하고 많은 생각과 도면수정을 거쳐 시공을 하게되는데 그래도 미흡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고 실수를 하게 된다
33세에 집 지을때는 젊은 패기에 그저 도면대로 시행했다면 지금은 나이가 들어 두번째가 되다보니 이것 저것 생각할께 정말 많았고 수시로 바꾸며 보완을 해나갔으며 마음속에 굳혀두었던 에어벤트와 전열교환기 많큼은 꼭 넣으리라 생각했고 또 그렇켸 시행했다
조금 미흡한 부분이 약간은 있지만 거의 90% 만족하게 이뤄진것 같다
남들이 뭘하러 이중 미장 하느냐 도배할껄 뭤하러 황토미장 하느냐 등등 조언인지 말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처음 생각한대로 실천했더니 살면서 후회하지 않케 되는거 같다
아직 전기세 고지서를 받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지열보일러도 잘한것 같고 생활해보니 자고나면 정말 개운하고 집에 새집 냄새도 없구 창문 열지 않아도 항상 쾌적한 공기가 유통되니 좋은것 같다
화장실에서도 절대 냄새가 나지않아 배수 트랩에 물을 부어주지 않아도 되니 매우 편리한것 같으며
저녁먹고 간접조명 은은하게 켜놓쿠 과일 먹으며 둘이 앉아 오순 도순 이야기를 나눈다
자기 고생했어 정말 수고했어요 이제 살좀 쪄요 집짓다 늙어버린것 같아 속상하단다 ㅎㅎ
그거야 세월 탓이겠지만 2K정도 빠졌다
이제 서서히 다시 내 본연의 취미생활도 하려구 한다
하얀눈이 내리면 산으로 달려가고 늘 수영장에가서 헤엄도 치고 짬짬이 자전거도 타며 기구운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제서야 마음이 편한것 같다
살아보니 돌집이라 단열에 문제가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전에 내가 지었던 집보다 단열이 월등하게 좋은것 같다
창 밑에서 냉기가 나왔는데 이번 집에서는 창에서 나오는 냉기도 없구 벽도 차갑지 않고 항상 그대로라 너무 좋타
이제 서서히 시공 백서를 만들어 정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보여주고싶진 않타
이런 말 저런말 듣기싫으니까
나만보고 이다음에 물려줄때 세세하게 기록하고 사진에 담아둔걸 알려주면 관리하기 편할꺼 깥다
평당 얼마에 집 지었느냐 세는 얼마나 받느냐 직접 지었는냐 왜 이렇케 남에 일에 관심들이 많은지 ㅎㅎ
대답하기 곤란한걸 물어보는데 속 시원하게 모두 말해줘봤자 또 다른이야기로 회자되는게 싫타
난 그냥 나한테 맞게 내가 생각한대로 지었을뿐이고 그냥 남들 많큼 받는다
남에 일에 그런 관심은 안가져줬으면 좋켔다
그냥 잘 지었네 하면 될껄 난 이다음이 이런건 이렇케 하고 싶어 그러면 될껄
집이란 자기 가 생각하는대로 짓고 자기가 만족하면 되지 뭐 색다른건 없다
그저 신경좀 더 많이 썼을뿐이고
자료수집을 많이 해서 그걸 반영했을 뿐이다
원목 마루도 낭비라고 했지만 살아보니 그렇케 촉감이 좋을수가 없다 물론 관리하기는 까다롭지만 그것도 잘한것 같다
이제 내년에 따뜿한 봄이되면 우례탄 방수만 잘하면 된다 그리고 늘 관리를 잘해야 오래가고 튼튼한 주택에 되는거다
단독 가지고 있으면 정말 할일이 태산이다
매주 청소도 그렇코 늘 할일이 많타
한달이 지나며 생활하며 느낀점은 대부분 만족하며 지난 8개월의 여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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