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아들 며느를 보러 강릉에 다녀오며

촌 님 2016. 6. 7. 07:21

 

 아들 결혼한지  5년이 접어든다

이제서야 맏며느리의 역활로서 아들을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토요일 아내와 함께 강릉으로 향했다

도로는 밀려 인산 인해로 걷는것처럼 강릉으로 향했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고 기뻤다

 

2시간 30분이나 걸려 아들네 집에 도착을 하니 아들 며느리 가 주차장으로 내려와 반갑게 맞아주는데 늘 그렇치만 울 며느리 참 복스럽다

어찌 그리 맏며느리처럼 행동하고 화통하고 밝고 예쁘던지 참 행복해진다

늘 밝게 웃고 우애있게 행동하고 제것보다 남편부터 항상 챙기는 울 며느리 요즘 애들같지가 않타!

 

어째 하는 행동이 제 시어머니 쏙 빼닮은것 처럼 느껴진다

남편이 여자 이야기를 해도 그저 농담으로 허허 웃으며 아버님 오빠가 꽤나 인끼가 많아요 ㅎㅎ 하면서 웃는다

아버님 며느리 하나 더 생길뻔 했어요 ㅋㅋㅋ 이정도 놈담으로 받아치는 고수다

물론 아들에게 가끔 교육은 하지만

 

그렇케  통 크게 행동하고 언제나 밝은 미소를 간직한 며느리 그래서 좋코 항상 무한 신뢰다

동해에 신혼집 사줬지만 그걸 얼마 안돼서 제법 많이 보태 강릉으로 이사를 한것 보면 생활력 하나도 짱 이다

혈액형도 O형이라 시어머니 랑 같더니 진짜 잘 통한다

 

아들보다 어리지만 더 대견스럽고 듬직하다

내가 약속한 차량 그리고 조리원비 기타 등등 모두 준비해서 챙겨줬지만 아깝지않코 기쁜건 아마도 내리사랑 때문이려니 하지만

정말 행복이 가득하다

 

허리에 담이 와서 많이 결려 애를 먹고 행동하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저녁에 며느리가 원하는걸 사주고 싶어 물었더니 회가 먹고 싶다고해서 주문진으로 Go~~~~

방파제 근처 늘 가던 그곳 강원 살살이 횟집에서 자연산 광어와 롤래미 세꼬시에 가다가 구입한 문어까지 삶아 정말 맛나게 먹었다

 

맛나게 먹어주는 가족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나누며 자기할일 다한 며느리랑 억으니 더없이 행복했다

맛나게 먹고 다시 강릉 집으로 오다가 마트에 들려 아이스크림에 첼리에 아내는 연신 주어담는다 이것도 맛나다 이것 도 먹어라 하면서 ㅎㅎㅎ

집에 도착하여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이것 저것 마련해 간걸 챙겨주니 아버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몸이 아픈신데도 이렇케 준비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차 나오면 바로 시승식 겸 부모님 모시고 서울구경 시켜준단다 ㅎㅎㅎ

난 남산도 못 가봤고 궁궐도 못가보았으니 그러자 하고 약속을 했다

아버님 어머님  제친구들은 아직도 결혼 못한 애들도 많쿠요

 

설사 결혼했어도 집장만 부터 난관에 봉착 한다던데 이렇케 잘 살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하는모습이 예쁘다

특히 딸 네 가족과   삼남매가 우애있게 잘 살수있는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이 우리가 잘 살아주고 열심히 산 덕분이려니! 생각한다

딸네도 그렇터니 아들네도 아빠 엄마 사는모습이 롤 모델 이란다

 

자연스럽게 설겆이 거들고 청소하고 하는걸 보면 그래 그렇케 해주고 도와줘야 하는거야 그래야 서로 행복하게 살수있어 라고 말해 준다

자동으로 잘해주는 사위들과 아들을 보면서 다른건 몰라도 서로 돕고 사는거 하나는 정말 잘 따라 배운것 같아 보는 우리도 흐믓하다

딸래미들도 인테넛보고 아이용품 찾아보구 쇼핑가면 아직도 뱃속에 있는 조카 아이껏 챙기구 하는걸 보면서 흐뭇해 진다

 

다 빼줘도 아깝지 않은 자식들 더도 덜도 말고 지금 처럼만 늘 이렇케 우애있게 행복 가득하게만 살아주면 된다

올때도 엄청 밀렸다 들락 날락 하면서 왔지만 힘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어제 아들며느리 에게서 전화 부모님이 사다주신 고기 지금 궈먹고 있습니다 하고 동영상이 올라온다 ㅎㅎㅎ

 

어쩌다 간거고 집에서는 사위딸들과 자주 어울려 먹다보니 애들이 그러려니 하고 막내 생각하고 올케 생각하는점이 예쁘게 보인다

앞으로도 쭈~~~~욱 이렇케 행복하게만 살아다오~~~

너무 너무 기분좋은 한주가 지나갔다

 

딸도 예쁘고 아들도 예쁘다 손자 손녀 모두모두 건강하게만 씩 씩하게 잘 살아주길 바란다

욕심 부리지않으며 너무 네꺼  내꺼 따지지말고 베풀며 서로 양보하고 기왕에 해줄꺼면 생색내지 말고 그저 베풀기만 하면 되는거다

줄때는 받으려고 하지말고 마음에서 우러나야 한다

 

부모도 늙게마련 늙어가면 입만 살아서 잔소리 쟁이가 된다던데 우리는 절대 안그려려고 생각하고 항상 생각하며 살고 싶다

애들아 고마워 행복하게 살아줘서

우리도 잘 살께 너희들도 언제나 금슬 좋케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듯 우리처럼 만 살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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