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변기에 엉덩이 빠진날

촌 님 2016. 5. 13. 13:12

 

웃음이 난다  ㅋㅋㅋㅎㅎㅎ

내가 눈이 나쁜가 노안인가!

비데도 있는데 시트가 들린걸 모르고 변기에 힘껏 털썩 주저앉았다

너무 많이 내려 앉아 엉덩이가 물에 닿을정도로

 

순간 웃음이나며 허벅지는 아픔이 ㅎㅎㅎㅎ

왜 이런 실수를 ~~~~~

얼마전에 친구 어머님이 변기를 두개 바꾸러 오셨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밤에 노인이 되면 소변을 자주 보는데 밤에 혼자 용변보고 일어나시다가 변기에 엉덩이가 끼어서 밤새 그러고 게셨단다

 

새벽에 아들이 일어나 화장실갔다가 발견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실뻔 했다고 변기를 새건데도 입구가 좁을걸로 새로 설치를 하셨다 

그래서 지금은 욕실 시공할때 노인분들이 게시면 아예 여쭤보고 안전바도 해드리고 문 옆이면 손잡이도 달아 드리곤 하는데

내가 빠지고 보니 문득 그 생각이 나며 아프고 웃음나고 ㅋㅋㅋ

 

사람이 살면서 실수 많이하고 살지만 난 참 어설프다

가끔 문지방 걷어차 말가락 이 아파 쩔쩔매지

어디 부딛혀 무름에 멍들지 왜! 그럴까

대충 대충 생각해서그런가!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어른들이 흔히 들퉁맞다고 하는말이 그말인데 내가 늘 들퉁맞다 ㅎㅎ 

어릴때 학교다닐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아마도 고교시절에 공부 안하고 짖궂어서 그랬을것 같은데

 

선생님이 질문 하면 일어서서 대답하는데 살그머니 의자 치워서 넘어지게 하고 했던 기억

뭘 깔고 앉는 애들한테는 압정 곷아놓코 피나오게 했던 기억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런 위험한 장난을 했던지

 

선생님이 때려면 겁없이  디리대다 더 맞고 ㅎㅎ

하여튼 고교시절 공부는 뒷전 이였지만 노는건 열심히 했었다

그때 그시절 원주에서 횡성까지 잘 걸어오곤 했었다

 

합승이라고 마이크로버스가 주로 다녔는데 차비는 다 군것질하고 그냥 밤이든 새벽이든 혼자 잘 걸어왔었다

무서움도 없었고 겁없이 다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데 그때 그랬던게 지금 혼자도 산을 잘가게 되는것 같다

난 마음으로 결정 하면 무조껀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성격이다

 

선약이 있으면 다음에  큰일이 생겨도 포기하고 선약을 지킨다

변기에 덩덩이 빠진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데로 빠졌다 ㅎㅎ

오늘은 웃는날 즐거운날 행복한날 실수가 즐거운날

이렇케 웃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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