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불고 기온도 내려가 썰렁하게 느껴지는 화요일 몇일전부터 공무원 퇴직한 친구가 연락을 해와 큰사위 한테 신세좀 갑게 시간좀 만들어 보라는 문자에
큰사위와 연락하여 일정을 잡았는데 비바람 분다고 연기할까 말까 하는데 아내가 추진력있게 그까이꺼 시작하면 무조껀 밀고나가야 하는거라고 리더쉽을 발휘하여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나도 4시에 가게 문을 닫고 또다른 후배 부부 한팀과 작은사위까지 시간이 돼서 스타렉스로 술 안마시는 내가 운전을 해서 갑천으로 향했다
친구집에 도착하니 말끔하게 단장한 행랑채와 잘 가꾸어진 수천그루의 소나무가 멋스럽다
우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미 자리를 마련한 친구 부부의 덕분에 따뜿한 화로 두개와 양옆에 상을 차리고 삼겹살 옷순 두룹과 유기농 쌈채류 까지 정말 맛나게 먹으며 주거니 받거니 하며 참이슬이 돌아가고 덕담과 훈훈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정말 행복하다
어떨때는 우리 사위둘이 장모 친구들과 내사위 처럼 여행도 즐기고 어떨때는 장인 장모을 위하여 멋진 여행도 마련해주고 정말 삶을 풍요롭고 멋스럽게 살수있도록 마련해주는 사위들이 있어 행복하다
내 친구도 늘 부러워하는게 그런모습이다
친구는 불행하게도 사위가 없다
그래서 내사위들을 더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아버님 또 시간만 내세요 더 멋진곳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큰사위 말에 내친구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고맙네 사위 ㅎㅎ
술 못하는 나는 항상 친구들의 기사로 효용가치가 높다
사위들도 장인 믿고 이슬이에 취해도 보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 한페이지 만들어진다
삽겹살 파티를 끝내고 안방으로 들어가니 얼마나 따뜿하게 불을 지폈는지 정말 이불속에 두다리 쭈~~~욱 뻣고 누우니 천국이 따로없다 ㅎㅎ
날이 궂으니 더없이 좋았다
친구가 본가를 형한테 구입하여 별장으로 가꾼지 수십년
낸친구 별장 송원정사
친구의 솜씨 덕분에 잘 가꾸어진 멋진모습이 아름답고 예쁘다
가끔 그곳에 모이지만 언제나 마음도 풍요롭고 내집처럼 편안하게 즐길수있는곳 그곳이 있어 행복하다
과일에 커피에 녹두전까지 실컷 맛나게 먹고 다시 집으로 귀향
일부러 시간을 내준 사위들도 고맙고 이렇케 내사위들 이지만 내친구들이 초대해주니 더없이 행복했다
삶을 이렇케 재미있고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건 긍정적인 생각과 모범적인 삶 그것이다
술만 취하면 이야기하는 사위들의 이야기 장인 장모님 께 많이 배웁니다
아이들도 정말 인성이 바르고 예쁘게 자라주는건 장인 장모님 덕분입니다 라고 늘 이야기한다
우리의 멘토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아빠 엄마처럼만 살고싶다는 자식들이 있으니 행복한거 아닌가
현시점 까지는 잘 살아온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케 내 삶이 변할지 모르지만 아마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행복하게 아름답게 살수있을것 같다
술한잔하며 친구가 지금 없는 아들 이야기를 꺼낸다
친구야 넌 성공했어 다른건 몰라두 자식에 관한한 아들놈이 어찌 그리 언변이 좋코 예의가 바르냐
난 깜작 놀랬다
난 친구를 사귀기 전에 많이 생각을 했고 친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이 알아봤어
그런데 너무 잘한것 같애 친구를 사귄게
친구야 고맙다!
우리 오래 오래 변치말고 구질 구질 하게 살지말고 멋지게 행복하게 아름답게 살다
사위가 없는 친구는 내사위도 제 사위라고 그렇케 좋아할수가 없다 ㅎㅎㅎ
다음에 또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기로 하고 그렇케 멋진 추억을 하나 만들고 혜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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