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심야전기 온수기 (사돈댁으로 이설)

촌 님 2022. 10. 31. 06:47

우리집에서 오랫동안 심야 전기 온수기800L를 사용했는데 도시가스 새로 놓코 나서 쓸일이 없게 생겨서 페기 해야 했는데 때마침 사돈댁 심야 온수기가  누수로 고장이 나서 밸브를 잠갔다 열었다 하며 사용한다고 하시길래 우리가 사용하던건 경동 스텐온수기라 아직 내구성이 있을것 같아 사돈댁에 가져다 드리려고 전날 물을빼고 철거해서 모두 비워 두었다가 이틋날 사위 불러 둘이 그 무거운걸 들어서 내려 둔내면 사돈댁으로 가져갔다 

미리 예상해서 부품을 준비하고 여유분까지 준비 했지만 한개가 부족해서 하나는 구입을 해서 아침부턱 작업을 했지만 오후 1시 30분이 넘어서 마무리가 되었다 그런데 시운전을 하는데 압력으로 인해 물이 연속으로 오버해 넘쳐 버린다 다시 감압밸브 우리가 사용 하던걸로 교체를 하니 작동이 잘 되었다  다행이었다 사돈과 사위와 셋이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하루 마무리 했다 산행 하려다가 온수기 옮기느라고 하루 보냈지만 매우 상쾌하고 기분 좋은 하루 였다 

아내는 친구들과 속초로 관광 하고 나는 온수기 이설로 보낸 하루가 매우 좋았다 오래 오래 잘 사용하시길 바라며 버릴수 밖에 없었던 온수기가 사돈댁에서 잘 사용되길 바랄뿐이다 심야 온수기라 어젯밤에 데워졌을텐데 이따가 전화해 봐야 겠다 온수가 잘 데워젔는지 시골이다 보니 농사일이 워낙 바쁘고 대농이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 까지 활용하며 농사를 짓는데 인력난 때문에 많이 힘들다 그래도 올해는 가격대가 높아 소비자들은 힘들었지만 농사하시는분 들은 다행이 소득이 좋았다 

집에 돌아와 대청소를 했다 온수기를 떼어내니 보일러실이 텅 비고 넓고 좋타 이제 거기에 김치냉장고 한대 더놓코 선반도 꾸미고 창고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저녁늦게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아내가 너무 좋아했다 주문이 많타 ㅎㅎ아내가 원하는 대로 모두 만들어줄 예정이다 오늘부터 선반 만들고 이것 저것 정리하며 보일러실을 창고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들어간다 남에 손 빌리지 않코 물어 물어 가며 온수기 잘 이설하고 나니 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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