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아빠를 닮은 아들

촌 님 2022. 11. 2. 08:04

늘 새벽에 일어나서 핸드폰 알람을 끄는데 카톡이 와 있다 살펴보니 아들이 보낸 카톡문자 아버지 가게 나오셨어요? 답장을 보냈다. 지금 나가 려고 하는데 왜! 몸살이 났는데 혹시 아빠 가게에 전번에 제가 복용했던 몸살 약이 있으시면 주세요 라고 한다. 전화를 하니 집 앞으로 온다기에 함께 타고 왔는데 출근시간 06시 30분 을 맞춰야 하기때문에 바로 가야 겠다고 퇴근하면서 들린다고 하며 휭~~~~하니 짙은 안개속을  달려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며 내가 아들 나이보다 어릴때 회사 생활하며 몸살이 나도 결근하지 않코 약 봉다리 싸들고 회사에 출근해서 열심히 근무 했던 시절이 떠 올랐다 8년 만근을 하며 철야에 야근에 정말 일과 가정밖에 모르고 정말 열심히 살았었는데 꼭  똑 닮은 모습이다 아내가 항상 하는 말 이 너는 아빠를 쏙 빼닮았다고 하며 너무 그렇케 힘들게 하지 말고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도 배려하며 살으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타 .애사심을 가지고 일 하는것도 있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건 타고난 천성인것 같다.  아들을 보내며 심하면 연락하거라 회사로 가져다 줄께 예 라고 하며 출근했다 . 아들은 아마도 연락 안하고 참으며 일 하고 퇴근하며 들릴꺼다 

그렇케 열심히 일하다 보니 입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른 직원들을 추월해서 기술을 배우고 더 어렵고 힘들지만 기술적으로 중요 한 파트로 이동을 해서 적응중이다 먼저 근무하던 부서에서도 아들이 없으니 일이 잘 안된다고 대표한테 찾아가서 아들을 도로 원대복귀를 요청 했지만 지금 하는대로 하라고 했단다 어디에서 일을 하던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든 자리 보다 난 자리가 크다고 있을때는 모르지만 없으면 그 빈 자리는 크다 먼저 수년전에 다녔던 해운회사에서도 연락이 온다. 그것도 다른 큰 회사에서 포항으로 우리화사로 와 달라고 연락이 자주 온다고 한다 그많큼 해운회사 다닐때도 인정을 받았나 보다 하지만 조건이 좋아도 쉽게 떠날수는 없아 며느리도 직장을 다니지 아이들도 우리가 봐주지 보금자리를 옮긴다는건 그리 만만치가 않키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걸 물어보면 아직도 전화로 해결해주곤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니 정말 잘 키운것 같아 뿌듯하다 

내가 삼남매 키우면서 가장 잘 한것은 반말 안하고 인사 잘하고 엄마 아빠 도우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도왔던게 아이들 한테 인성을 바르게 했고 정말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코 열심히 사는 모습인것 같다. 삼남매 모두 자기몫을 톡톡히 하며 잘 개척해 살아가고 있어서 너무 보기 좋타 그래서 아이들이 부탁하면 난 단번에 Ok하고 달려가곤 한다 그래서 아이들도 우리 아빠 엄마 같은 사람이 없다고 해준다.열심히 예쁘게 사는데 안 도와줄수 없다 늘 지금 처럼 열심히 살면서 회사에서도 지금 처럼 인정받고 남들에게도 인정 받으며 사회에서 자기몫을 충분히 하는 그런 삼남매가 되길 바라며 몸살나서 출근 한 아들이 떠 올라 몇자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