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스크랩] 새벽 공기 마시며 자전거 탔어요.

촌 님 2008. 9. 5. 08:43

아침에 일어나 보니 05시!  약간 어둑 어둑 하긴한데 왠지 자전거가 타고 싶다.

와이프한테 나 자전거 타고온다 하니까 자기도  간다도 일어난다.

그렇케 복장 가추고 준비하고 나니 05시30분 이다.

 

물만 한병 챙겨서 야광쪼끼 좀 입고 강변을 달린다.

산책로에 조깅 나오신 분들이 엄청 맣타!

볼에 스치는 바람과  풀내음이 물씬 풍긴다.

 

아침에 처음 타보는 자전거 라이딩 너무 좋타!

내지리 고개를 넘어  횡성  댐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내지리고개을 오르는데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와이프도 힘안들이고 쉽게 오른다.

 

단숨에 오르고 냅다 달린다.

길가에   듬성 듬성 핀 코스모스 도 예쁘고 하늘엔 구름이 화려하다

햋빛은 이제 구름사이로  뚤고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아침 이 이렇케 상큼하고 좋을 줄이야!

 

이래서 아침에 운동을 하는가 보구나 !

내일부터 시간 되는대로 아침에도 자전거좀  타야 할것 같다.

조금 달리니 와이프는 배가 고프단다.

아마 어제 저녁을 조금밖에 안먹어서 그런가보다.

 

멀리가지 않코 다시 자전거를 돌렸다.

시간을 보니 06시25분이다.

이제 가게에 도 나가야 할시간이라

부지런하게 달려 집에 도착했다.

오면서 보니 자전거 타시는분들이 제법 보인다.

 

집에 도착 하자 마자 와이프 가 하는말  밥하기 싫은데 김밥이나 사다 먹잔다.

나! 김밥 먹고시포~~~~~~~

이러는데 어쩌겠나! 나도 아침 밥은 잘 먹기 싫은데 잘됐다 하고

다시 시장으로 가서 김밥 세줄을 사왔다.

둘이 맛나게 먹고  애들은 밥해 주기로 하고

나는 가게로 나오고 와이프는 찌개를 끓이고 밥을 하려고

하는데 애들이 일어난다.

 

이렇케 자전거를 타고 가에에 나와 앉으니

기분은 좋코 정말 내 세상이다.

점심때 하늘 분위기 보아가며 코스모스 사진이나 찍으러 가볼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출처 : 새벽 공기 마시며 자전거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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