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아이들 앞에 부모님에 대하여 과연 모범을 보였나 !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가까이 계시다는 핑계로 건강하시다는 핑계로 너무 무심했던것 같다.
아침 마당을 보면서 너무 죄스럽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아침 마당이 끝나고 바로 봉투에 10만원씩 두개를 담아 하나는 우리 부모님께 하나는 장모님께
드리고 싶어 우선 먼저 대동 아파트 부모님께로 달려갔다
어머님이 혼자 계셨다.
어제 과일을 사다 드리고 온 터라 의아해 하신다.
어머니 손에 쥐어드리며 엄마 고마워요.
이렇케 건강하게 살아주셔서!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스킨쉽이 정말 좋타고 생각한다.
어머니를 끓어안아 드리고 어머니 ! 아무 걱겅하시지 마시고 사에요?
요양원 엔 보내드리지 않켔습니다. 했더니 어머니 께서 너무 좋아하시며 눈물이 글썽 거리신다.
내가 잘해 드리지 못한점이 부끄럽다.
아파트를 나와 바로 집으로 갔다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나 TV보다가 부모님 생각나서 아버지 어머니 10만원 가져다 드리고 왔어!
그리고 이거는 장모님 드려? 했더니 반응이 의외다.
여자들은 돈만 아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여보 정말 잘했다! 나도 그생각 했는데!
아마도 이래서 부부인가 보다 ㅎㅎㅎㅎ
처가에 는 문제가 조금있어 내가 직접 챙겨드리지 못해 좀 아쉽기는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
똑같은 부모님인데 그동안 혼자 게시다고 조금은 편애 한것 같아 죄스럽다.
이제는 내 나이 55세 나도 그길을 뒤따라가고 있지 않은가!
내 자식들은 어떻케 내게 대할지 나이들어가며 그런생각을 가끔은 해보게 된다.
내 게획대로 잘 된다면 난 언젠가 아이들 모두 출가하고 은퇴하고 시골로 들어가 살고싶고 또 그렇케 노력한다
내 머리속엔 설계도가 있다.
언젠가는 부모님도 모셔야 하겠지!
그동안 내 뜿대로 되어주면 좋켔는데!
추석을 뜿있게 보내고 아이들을 모두 할아버니 할머님댁과 외할머니 댁에 다녀오게 하였다.
그렇케 하는것이 내 마음도 편하고 애들에 게 산 교육이려니 생각해보았다.
애들 보는 앞에서 내가 부모님에게 하는대로 내게 대해 주리라고 나는 믿는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외식 시켜 주신다고 함께 외식을 하고 왔단다.
나는 먹지 않아도 배부른것 같다.
맞아! 할아버지 곁에 가까이 하면 그때그때 마다 예절도 배우고 조심성도 배우고 모두가 좋을것 같다.
앞으로 자주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 보내고 어른 공경하는걸 자연적으로 배우게 해야 겠다.
요즘 부모님께 반말하는애들을 자주 보게된다.
부모님은 어려워야 하는데 많은가정에서 어~! 어! 하고 대답하는걸 보게된다.
우리 아이들은 다행이도 그러지 아니하니 그점은 부모님 덕인것 같다.
이번 추석을 기하여 내마음속에 더욱 자리잡아가는 부모님!
건강하시고 하고싶은거 더하시면서 보고싶은거 다 보시면서 잡숫고 싶은거 더 잡숴 보시면서
그렇케 그렇케 오래 오래 살아주시면 좋켔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전화도 자주 드리고 뭘 먹던 부모님과 함께 해야 겠다고 맹세해본다.
아버님 어머님 장모님 부듸 건강하셔서 행복하셔야 해요.
이번 추석은 내게 있어 나를 다시한번 뒤돌아보게하고
나를 반성해볼수있는 계기가 된것 같아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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