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손주 (승연이)

촌 님 2020. 9. 7. 08:21

천사가 잠든 모습 ㅎㅎ

주말이라 승연이가 엄마랑 집에서 보내다가 고모네 집에 놀러가면서 잠이든모습

고모들의 사랑 독차지 하며 크다보니 고모도 엄청 좋아하지요

 

일요일 저녁먹고 쇼파에 앉아 미우새 보는데 영상통화가 온다 

승연이가 잠에서 깨어나 할머니랑 영상통화를 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목소리랑 영상을 보더니 뒤로 넘어지고 떼를 쓴다 외할머니나 다른사람들 한테는 안그러는 반응인데 아마도 키워주다 보니 할머니 목소리와 영상에 속이 상해 오고싶어 울어대고 난리다 ㅎㅎ 

어른들은 그모습이 우스워 웃는데 승연이는 애가 타서 뒤로 넘어지고 울고 불고 난리다 

 

오늘은 아침에 또 만난다 주중에 낮에만 보다가 저녁에 집에 가고 다시 아침에 할머니 한테 오는데 이제 딱 10일이 9개월째인데 하는짓이 많이 다르다 떼도 늘고 자기 욕구가 강해지고있고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기어서 현관문쪽으로 간다 

태어난지 엇그제 같더니 이렇케 빨리 성장해가는모습니 너무 귀엽다 

특히 자는모습은 어찌나 귀여운지 !

 

도연이 등원시키려고 집에 갔더니 할아버지 보고 안아달라고 웃으며 기어와 안기며 볼을 대고 포근하게 안긴다 ㅎㅎ

그모습이 너무 귀여워 도연이 등원도 잠시 지체하고 놀아주다가 늦게 등원시켜주고 왔다 

착 착 달라붙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요즈음 결혼 안하고 혼자사는사람들 많코 결혼해도 너무 늦게 결혼해서 아이 잘 안낳고 또 낳아도 하나만 낳코 말고 그러는데 부모 입장에서 키워주려면 독촉을 하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늦은나이에 결혼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잘 생기지도 않는다 국가가 존속하고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못해도 두명씩은 낳아주고 결혼도 적령기에 결혼을 해야 자식을 낳을텐데 모두가 걱정이다 

 

삶이 참 많이 달라졌다 

우리네는 어렵게 살았기때문에 먹고 사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 지금 세대는 즐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살기때문에 회사에 취업을 해도 야근이나 철야 잘 안하고 특근도 안하려고 하고 야단 맞으면 참지 못하고 금새 그만둬버리고 참을성도 없고 알바하다가 돈모이면쓰고  또 벌면되지 이런식으로 사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것 같다

 

시대가 그렇타 보니 어쩔수 없지만 젊어서는 열심히 노력하며 신경좀써서 살고 노후에 편한게 좋을것 같은데 나이들면 놀지도 못한다고 즐기느라고 결혼도 미루고 누구한테 간섭받는게 싫타고 결혼도 간섭이라고 생각하고 신경쓰는게 싫타고 안하고 혼자들 사는걸 보면 안타깝다

안할꺼면 모르지만 할꺼면 일찍 때가 되면 결혼해서 둘정도 낳아 기르며  알콩 달콩 살면 얼마나 좋을까!

힘들지만 양보하고 손주들 봐주면 한 15개월만 키워주도 어린이집 보내고 등하원만 봐주면 된다 

 

나혼자 즐기기 보다 손주 보는 재미도 물론 힘들지만 매우 쏠쏠하다 

집에 데리고 가면 금새 보고 싶어지는게 손주 돌봄이다 

방글 방글 웃는모습이 모든걸 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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