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손녀들이 이렇케 자라 할아버지랑 숙제를

촌 님 2019. 7. 9. 07:31



큰딸네 외손자 고1 작은딸네 외손녀 초2 초1 유치원 아들네 손자 유아원 1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이렇케 손자와 외손자 외손녀들이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고 외할아버지랑 한문 숙제를 함께 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게 있으면 함께 스마트폰 앱 포켓 한자에서 그려가며 찾아가며 숙제를 하다보니 기특하고 재미있다

년년생 외손녀 둘이 양쪽에서 똑같은 한문 숙제를 하는데 신세대 앱으로 옥편대신 편리하게 찾아할수있기는 한데 옥편에서 획수로 찾는게 훨씬더 도움이되고 좋으니 조금 더 성장하면 옥편 찾는법을 가르쳐 가며 숙제를 함께하면 좋을것 같다

한문이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건 사실이다 한문만 많이 알아도 일본이나 중국권에서 통하고 한글로 뜿을 모르는건 한문으로 잘 알수있기 때문에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외손녀들이 싫어하지 않코 열심히 노력하는걸 보니 더 많이 알려주고 싶고 나도 보면서 내 어렸을때 학창시절이 잠시나마 떠오른다



년년생 자매다보니 아마도 경쟁심리가 작용하는것도 있는것 같다

큰 외손녀가 전 서현 둘째가 민서 둘이 검도장도 다니는데 동생이 소리가 더크다

딱 1년 차이인데 다르다 동생은 노력형에 책임감이 강하고 등산을 함께 해봐도 엄청 잘걷고 지구력도 있다

한편 언니는 지구력이 조금 부족하고 잘 하지만 머리를 쓰는 편인것 같다

하지만 둘다 에의 바르고 착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할아버지를 자주 대하게 되다보니 아마도 잔소리를 많이 들어 인사나 예절에서 습관화 돼가는것 같다



사진으로 보니 드라마 광팬인 둘째 민서가 TV로 눈이 갔네 ㅎㅎ



한문은 뜿이 중요하기 때문에 뜿과 함께 외워야 하므로 많이 써보고 많이 외워야 한다



아빠 엄마 보고 가정을 잘꾸려가는 아이들이 저녁먹고 심심해서 나들이 나왔다가 아빠 엄마 빙수 먹자고 카페로 향했다

아빠가 술 못마시고 팥빙수 좋아하는걸 알기에 바람도 쐬고 팥빙수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에 따라 나섰다

우리꺼 만드는중에 사진 좋아하는 외할아버지가 그냥 넘어갈리가 없지 ㅎㅎ

셀카놀이중



맞은편에서 둘째딸이 우리도 담아주고



곧이어 나온 팥빙수 먹기좋케 큰 대접에 두접시가 나왔다

외손녀들 찰떡 찾기에 숨바꼭질 하며 정말 맛나게 시원하게 잘 먹고 담소를 나누다

카페에서 파는 아내 목걸이 두개 사가지고 나왔다



외손녀 서현이는 애기때 정말 너무 너무 힘들게 했다

가족 모두가 재우다 지쳐 새벽 03시까지 내가 유모차 밀고다니다 신도 못벗은채로 거실에서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렇케 힘들게 자랐던지 모르지만 지금은 언제 그럈나는듯 정말 잘하고 있다 초딩 1학년 입학 하고도 매일 매일 너무 힘들었다

그러더니 2학기가 돼서야 공부에 욕심을내고 상도 많이받고하면서 서서히 달라졌다

지금은 그림도 잘그리고  창작도 잘하고 뭐든지 앞장서 잘하고 있는모습이 대견스럽다

동생 민서는 전혀 그런 우여곡절 없이 잘 하고 있다

외손녀들이 운동 많이 하는 외할아버지를 튼튼한 할아버지라고 한다 ㅎㅎ


내가 저희들 집에가서 망가지면 고쳐주고 이것 저것 해줬더니 내 생일에 편지를 썼는데 그런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써줬다

친손주 도연이는 아직 유아원 다니고 이제 뱃속에 동생이 세상 구경하려고 대기중이지만 정말 사회성이 풍부해서 걱정이없다 아무한테나 잘가고 엄마 떨어져도 찾지도 않고 잘 논다

정말 다행이다 예전에는 어떻케 일 바쁘게 하며 다들 잘 키웠는지 모르지만 지금 애들은 정말 키우기 어렵다 너무예민하고 약하고 그런데 다행이도 손주가 잘 자라주고 있다



강릉에 외삼촌네 집에 놀러가서



외사촌누나들과 함께



삼척 솔비치로 가서 즐거운시간을 보내며



하현이 막내누나 좋아하는 도연이




만나면 떨어지기 싫어하는 하현이랑 도연이







나트랑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얼마나 눈치가 빠르던지 정말 놀랬다 한번은 유모차에 분명히 태워서 이동했는데 가다보니 손주가 없어서 정말 가슴이 철렁 하고 깜짝 놀랬더니 어린이 놀이기구를 발견하고 가고있는 유모차에서 내려 쏜살같이 가서 애들과 함께 줄을 서있는 모습을 아들이 보고 아까 내려서 저리 갔어요  ㅎㅎㅎ 아들이 보고있었단다 ㅎㅎ그런데 나는 그 눈치를 못챘다

야시장 가서도 사람이 그렇케 많코 북새통인데 어느새 애들 장난감가게에 가서 고르고 있고 하여튼 눈치가 엄청 빠르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제 이야기 하지도 않았는데 할머니랑 엄마랑 이야기하는걸 듣고 어디로 따라붙어야 하는지 알고 먼저 따라 나서는데 깜짝 깜짝 놀랬다

그러다 보니 여행에 손주때문에 불편한게 없었다

앞로도 손주 손녀들 모두 착하고 예쁘게 잘 자라서 사회에 보탬이 될수있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