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다시 돌아온 일상

촌 님 2019. 10. 25. 07:38


 그동안 뚝방 길 걸으며 열심히 속보를 걸었던게 이번 해파랑길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하루에 만보 걷기란 쉬운게 아니지만 가급적 목표 달성은 하려고 노력중인데

어제는 매일 걷던 길이 지루해서 색다르게 반대로 횡성교 쪽으로 걸어보았다

마음이 새롭다 개울가를 따라 걷는데 오랫만에 반대로 왔더니 많이 달라져 있고 쉼터도 잘 해놓았고 새롭게 걸으니 기분도 좋았다

횡성교 다리를 건너 테니스장 앞에 까지 가니 3k가 나온다


다시 되돌아 오면 6K 정도가 될텐데  저문강에 삽을씻고 카페를 끼고 회전로터리를 지나 북천리 고갯길을 넘어 경찰서쪽으로 해서 내가게 앞을 돌아 걸어보았다

집에 와서 램불러 확인 해보니 6.7K 가 나오구 평균 시속 5.7K 가 나왔다

오늘은 6K에 맞춰야 겠다

부산 코스 걷다가 발톱 멍든것도 이제 통증이 가라앉았고 물집도 제자리를 잡았다


일부러 얇은 양말 신고 운동화 신고 걸어봤는데도 괜찮타

이제 발바닥을 단련시켜야 겠다

멀리 오래걸으면 어쩔수 없이 마찰에 의하여 물집은 필수다

하지만 걱정 안해도 된다 바늘 실로 뀌어서 물빼면 이틀정도면 잘 붙는것 같다


부산 다녀와서 첫날은 가게 보는데 발이 부어 신발이 안들어 가고 종아리도 부어 통통하더니 하루가 지나니 괜찮아지고

알이 밴건 치악산 오른정도밖에 안되는걸 보니 평소에 열심히 준비 했던게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하루만 쉬고 이틋날 부터 내가 하던 운동을 모두 하기 시작 했다

기구운동 2~3시간 가게에서 하고 수영장 가기전에 스트레칭 하고 수영 1시간 하고 저녁 먹고 다시 걷기 1시간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나의 일상이 된지 오래 됐지만


내가 지금 하고있는 운동들이 내 삶의 큰 활력소다

술 담배 안하고 절제 있게 살며 주말에 등산하고

좋은사람들과 가게에서 매일 매일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하는것들이 내삶이다

사람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요즈음은 대게 가정적이며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예전에 가부장적으로 살아온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치 않타

요섹남이 뜨는것 처럼 서로 돕고 살면 참 좋타고 생각한다

음식도 만들고 설거지 청소도 함께하며 가끔씩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함께 하면 정말 좋타고 생각한다

술울 마시지 않타 보니 술자리에 오래 앉았는게 제일 힘들다 ㅎㅎ

2차 3차 따라 다니다보면 등산한것보다 힘들고 그소리가 그소리라 매우 힘들다


하지만 그것도 삶의 일부분이라 참고 함께 할때가 가끔 있다

술위 취한 지인들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오기도 하지만

그또한 우리네 삶이다

그친구들은 운동이라고는 절대 안한다 오로지 술넘기기 목운동만 한다 ㅋㅋㅋ

지금은 삶이 예전과 달라 많이 길어진게 사실이다


노력하지 않코 의술에만 의지해서 살아간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텐데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잘 못하는게 운동이다

운동이 생활이어야 할텐데 말이다

친구 한테 운동기구도 사주고 운동기구 만들어 주기도 하며 운동을 부탁했다

그리고 한마디 충고의 말 친구야 지금은 건강하니까 우리가 이렇케 자주 만나 삶을 즐겁게 살수 있지만

만약에 네가 아파서 절룩거리며 내게 찾아오면 내가 안반가울것 같아 그렇치 않냐?

너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


만약에 내가 몸이 성치 않은데 너한테 밥먹자고 자주 놀러가면 너는 좋켔니?

어쩔수 없이 함께해 주겠지만 세상 삶이 그런거야 우리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려면 열심히 운동하는수밖에 없어

알았지 지금이라도 걷기부터 해 하루에 만보는 꼭 하라고

늘 그렇케 이야기 해준다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그친구 데리고 치악산에 오르는게 목표다 내년에는 꼭 친구랑 치악산에 올라보고 싶다

삶이 많이 길어졌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해야만 건강하게 살수 있고 자식들 한테도 피해를 주지 않을것이다

어제는 수영을 하는데 기분이 날아갈것 처럼 가볍고 좋았다

조금더 속도감있게 30회 논스톱 왕복으로 1.5k 마치고 나오니 씻고 나도 땀이 흐른다

땀이 흐르면 그렇케 기분이 좋아진다

아마도 운동 열심히 하면서 생긴 느낌일텐데  그 느낌이 너무 좋타!


등산을 해도 그렇코 기구 운동을 해도 그렇코 어떤 운동을 하던 몸에서 열기가 활성화되고 열이 나고 땀이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인체도 기게 처럼 나이가 들면 둔감해지고 동작도 느려지게 마련이다

워밍업을 해야만 잘 작동이되고 원활해진다

그러니 어떻케 열심히 운동하지 않켔는가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목표달성을 위한 나의 노력은 계속될것이다

나의 건강은 내가 챙겨야 하니까

오늘은 아침을 굶어서 왔다

내가 늘 다니는 병원에 가서 피 빼서 내 건강좀 체크해보려고 한다

굶고 가야 정확하게 나올수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은 내년이지만 일년에 한번씩은 따로 검사한다

나이가 들면 아파서 병원 가기보다 미리미리 챙기는게 좋타고 생각한다


항상 생각도 밝게 하고  늘 기분좋은일만 생각하며 나쁜 생각은 잊어버리려 한다

하루가 즐겁다 매일 매일이 즐겁게 그렇케 살면 되는거다

나의 일상 나의 삶을 위하여 늘 하던대로 열심히 살자 열심히 땀 흘리자

머리속은 온통 해파랑길 완주 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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