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단짝 친구가 오미크론에 양성 큰손자도 오미크론에 양성 작은손주는 분리해서 우리집에서 기거하고 오늘 어린이집에 항원검사하고 그걸 봉지에 담아 날인해서 등원시켰다 태어나자 마자 마스크 착용에 가끔 쑤셔대는 면봉이 일상인지 아는 우리 작은손주 때론 코피가 나기도 하지만 묵묵히 잘 참아내며 검사하고 어린이집에 가지만 안간다 소릴 안하고 가고 싶어 한다 친구들 만나러 가야 한단다 어제는 아빠가 가져온 가방을 메고 계속 뛰어다니며 노는데 보고 있자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다들 바빠서 각자 일터로 가고 내가 집에 가서 세수 시켜 밥먹여 치카 치카 하고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옷을 입히니 내 볼에 뽀뽀세레를 하고 난리도 아니다 어린이집 안갈려고 그러나 했더니 그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였다 ㅎㅎ 친구에게는 전화를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