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자상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지금도 자주 듣는편이다 자식들이 부탁하면 거절 없이 단번에 달려 가고 집에서도 시키기 보다 내가 알아서 하고 미리미리 뭐든지 챙기다 보니 습관이 됐고 내 손길이 필요하다면 달려가 주고 하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아침에 빗방울은 떨어지는데 딸래미 공방 OPEN 하는데 필요한 칸막이 두개를 옮겨야 하는데 사위를 기다리다 보니 빨리 안와서 나 혼자 가게에서 부터 메고 두개를 모두 옮긴 다음에 사위가 도착을 했다
나는 뭐든지 할일이 생기면 바로 바로 처리해야 하지 일을 두고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 일 놔두고 기다리지 못하는건 아내나 나나 둘다 똑같다 남들 잘 도와 주다 보니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예전에 산악회에서 선자령으로 등산을 간 일이 있는데 아내 친구가 초입부터 쳐져서 난감 했다 원점 회귀가 아니고 끝까지 가야 해서 배낭을 지인에게 부탁을 하고 로프로 매서 앞에서 끌며 선자령을 올랐다 정상을 오른후 하산을 하는데 등산이 본래 하산이 더 어렵기때문에 하산하는 도중에 자꾸 경련이 일어나서 주물러 풀어주며 하산을 해야 했다
종아리가 경련이 일어나서 손으로 주물러 풀어주고 마사지 해주며 겨우 겨우 하산을 하는데 나중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허벅지 양쪽에 경련이 일어나 눈 위에 누워 버리는데 정말 난감 했다 아내 친구는 죄송해요 ~~라고 하면서 울고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생각한게 등산화 신은채로 발로 밟아서 풀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죄송한데 손으로 풀어드리긴 그렇코 발로 밟아서 풀을테니 이해하세요 라고 하고 눈위에 엎드리게 하고 발로 살살 밟아서 양쪽 허벅지 경련을 풀었다 그와중에 먼저 도착한 아내가 전화를 한다 왜 안오느냐고 ㅎㅎ 여차 여차 해서 이러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천천히 가겠다고 하고 천천히 걸어서 도착을 했다
그친구 오빠도 올케도 함께 갔는데 모두 먼저 가버리고 결국은 내 차지가 돼서 처음부터 13.5k 를 함께 돌고 무사히 완주를 마치고 강릉 횟집에 가서 회를 먹으며 인사를 나누는데 아내랑 내가 일어나서 인사를 나누니 남들이 의아해 하며 아니 ! 그렇케 부부 였어요 우리는 저렇케 부부인줄 알았어요 라며 다들 웃었다 울 아내는 내가 자상한걸 알기때문에 아예 그러려니 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 남들이 어머!~~~ 어머! ~~ 라며 크게 웃었다
참 오래된 이야기지만 남들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벌어지는 해프닝 겸 일화다 내가 가게를 운영 중이지만 영리를 위하여 작업하러 나서는 일은 절대 하지 않치만 주변에 외롭거나 노인분들 혼자사는 독거노인들 과 어려운 사람들 한테는 작업비 안받고 나가서 작업을 해주다 보니 가끔 할머니 들이 부치기도 부쳐다 주시고 묵도 가져다 주시고 을료수에 반찬 까지 가져다 주시곤 하신다 그래서 사는 보람이 있고 늘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가게를 운영하려면 영리를 목적으로 해야 겠지만 이제는 나이도 70이 되다 보니 접어야 시점 인데 사람들이 좋코 아직은 움직일만 하며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늘상 새벽 05시30분에 기상하여 늦어도 06시면 가게 문 을 열고 있다 아내가 농담 삼아 내게 던지는 말 자기야 자기는 남들이 너무 좋아해서 신랑 뺏기겠어 라고 농담을 던진다 ㅎㅎ아내 친구들이 아내 보고 너무 부럽다고 이야기 하며 정말 복이라고 너는 너무 좋켔다고 이야길 한다고 합니다 Tv 보며 아내 발도 조물락 조물락 주물러 주기도 하고 아내 마사지도 가끔 해주고 함께 운동도 하고 저녁 먹고 걷기도 함께 하며 그렇케 살고 있는데 성격은 정 반대 이다 MBTI도 정 반대 이다 아내는 외향적 이고 나는 내향적 이다 그래서 잘 맞는거라고 생각 한다
부부가 이혼하면서 흔히들 하는 이야기가 우리는 서로 성격이 안맞아서 이혼 한다고 하는데 정반대라야 잘 맞는다고 생각 한다 서로 똑 같다고 하면 매사에 부디칠께 뻔 하다 살아보니 반대의 성격이 만나면 괜찮켔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도 나랑 똑 깥이 며느리는 외향적 아들은 내향적 인데 잘 조화롭게 살고 있다 자상하게 산다는 건 참 편하고 좋은데 그게 어려운지 티각 태각 하면서 사는걸 보면 안타깝다 주변에 보면 형식적으로 살며 서로 남 대 하듯 하고 부부니까 그냥 사는거라고 생각하면 사는 사람들이 꽤나 많타! 기왕에 한참을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야 하는것 사는 동안 서로 아껴주고 배려 하며 이해해해주고 도와주며 살다보면 행복 이란 저절로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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