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욕실 리모델링(공사 중 트러블 발생)

촌 님 2023. 8. 29. 16:17

20여년 사업 하면서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격으며 여기까지 왔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물건 내려 놓코 돈을 안줘도 가져오면  절도가 되니 그냥 떼이고 계약금만 받고 공사 마무리 해 주고 났더니 돈 떼어먹고 아예 한푼도 못 받았고 도망간 업자도 있고  수도 없이 불러제키는 진상 손님에 다른가게  작업 한것 모르고 손댔다가 트러블 진 현장도 있었고 참 사업이란 골치 아프다 하지만 오래 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아예 외상 거래 안한다고 써 붙혀놓코 사업 한 이후에는 단 한껀도 그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았다 그리고 가려서 한다고 하면 어패가 있겠지만 많이 가리는 편 이다 공사 들어온다고 무턱 대고 다 하지는 않케 되었다 

나이가 들고서는 더 가리게 된다 나를 알고 찾아 오시는분 소개로 오시는 분 들은 어쩔수 없이 최선을 다해 공사 해드리고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사업을 접어야 할 시점에 와 있지만 그래도 나를 알고 인정해 주는 단골 고객들이 있어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몇일전에 수전 교체하라고 보냈더니 수전 교체 하면서 욕실 리모델링을 계약하고 공사를 맡아 한 설비 업자가 있다 나랑은 동생같이 지내며 많은조언을 해주는 친구다 마음은 참 착하고 배신하지 않는데 조금 거친게 흠이라면 흠이다 않혀놓코 많은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산에 다니며 이야기도 해주고 했는데 이번에 또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작업에 있어  상황 파악이  중요한데 그건 잘 찾고 잘 하며 험한일 마다 않코 철거 하며 부시고 깨고 힘든일도 마다않코 하는 설비 업자다 그런데 조금 과욕을 부리다 보니 낭패를 볼때가 있다 이번에 현장이 바론 그리 돼버렸다 힘든거 모두 처리 하고 얼마 안 남았는데 본인이 타일을 시공하다 보니 조금 미흡한곳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주인하고 트러불이 생겨 내가 중간에 나서 중재를 하고 노력을 했는데도 서로 평행선을 그어 너무 힘들었다 결국은 화해하러 보냈는데  또 싸우고 오고 정말 너무 힘들었다 

어쩔수 없이 내가 나설수 밖에 없었다 일을 안해서 그렇치 어는정도는 할줄 아는데 나는 절대 현장에 안나간다고 결심하고 사업을 했는데 어쩔수 없이 현장에 가서 작업을 마무리 해주려니 가게서 왔다 갔다 하며 정말 10회도 넘게 다녀 왔다 가서 보니 정말 내가 주인이라도 짜증 날만 했다 배관 할때 잘 해서 똑바로 해야 해바라기 샤워기 설치 하기 좋은데 그것도 안맞고 수평도 그렇코 너무 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설비 업자 돈 못받을까봐 노심초사 하며 내가 모두 마무리 해줬더니 나보고 돈을 주신다고  업자 계좌 번호를 찍어 달래서 찍어 드렸다 정말 힘들게 오늘 마져 마무리 해주고 왔더니 개운하고 힘은 들었지만 보람은 있다 

이건 설치비 받는것도 아니고 완전 봉사로 공사를 마무리 해줬다 설비업자 생각해서 돈 못받을까봐 나선 거지 절대 작업하러 간적도 없고 가지도 않는다 기구 설치 모두 해주고 실리콘 까지 작업해주고 파티션 달고 세탁기까지 들여놓코 정말 말끔하게 마무리 했다 누가 작업 하던지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데 그게 왜 그리 어렵지! 누누히 이야기 하는데 자기 분야만 작업을 하고 욕심내지 말고 자기 분야가 아니면 그분야 전문가 에게 작업을 맞겨야 한다 이번에도 그리 처리하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강조를 했다 나한데 죄송하다고 했는데 제발 제발 잘좀 해줘서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말고 좋은 소문만 나야 할텐데 이런게 걱정이다 

이제는 내가 나이가 많타 보니 늘 형님 처럼 잘 하라고 당부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아 나만 정말 힘들었다 나는 모른체 해도 아무 상관 없지만 잘 아는 댁 이다 보니 나서지 않을수가 없었지고 어쨌던지 고생한 보람이 있다 다음부터는 잘 하라고 다짐 다짐을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앞으로 잘 할지 모르겠다 기능은 정말 기본이 충실하지 않으면 항산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서서히 단골이 끊어지고 도태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전에도 고객분이 오셔서 설비 일이라 설비를 소개하는데 그업자를 이야기 했더니 그 설비 말고 다른사람 소개시켜 달라고 말씀 하신다 그래서 다른 설비 업자를 소개하고 낮에 왔길래 또 다짐을 해서 작업 잘 하고 내 분야만 하라고 일러줬다 가슴 아프지만 자네 소개했더니 자네 말고 다른 업자 소개시켜 달라더라고 아예 말해 줬다 그래야 앞으로 더 잘할꺼라 믿었기 때문에 제발 제발 잘해서 소문 이 잘 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랄뿐인다. 한번 내려간 신뢰도 회복하기란 정말 힘들걸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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