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원주 자작나무 숲

촌 님 2023. 1. 2. 09:55

계묘년 새해 첫날 집에 대청소 하고 느즈막 하게 원주 호저면 자작나무 숲길을 걷기 위하여 나섰다  입구에 가까이 주차장이 있지만 늘 주차 하던 개울 건너편에 주차 하고 개울 건너편 으로 갑니다 

눈이 덮인 개울 건너로 칠봉 체육공원이 보입니다  네비에 칠봉 체육공원 치고 찾아오시면 쉽습니다 

얼음이 녹아 개울 물이 졸졸 흐르는 모습이 정말 정겹습니다 

그냥 지나칠수 없는 아내 엣날 생각이 나서 얼마나 차가운지 손가락을 담가 봅니다.  어릴때 더 시골에서 자란 우리는 겨울에 나가 얼음 지치기 하다가 물에 빠져 울면서 들어오고 지금 처럼 다운자켔도 없을시절에 스펀지 옷 이 최고이던 시절이라 그옷 입고 불장난 하다가 옷도 태워먹고 했어요 예전에는 논둑에 불 해놓코 미꾸라지 잡고 그랬거든요 

좁은 둑 길을 건너뛰는 모습이 우스워 한장 담아 보았어요. 빠진다고 건너가지 말래도 건너갔다 오는데 조심하는 그모습이 우스웠어요 ㅎㅎ.

체육 공원 운동장에 하얀눈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내에게 포즈를 취하게 하고 한장 담고

입구에 화장실에 들렸다가 출입구에서 한장 담고 맛집 식당에 13시 예약을 하고 출발~~

덱크길은 눈은 없는데 얼음이 살짝 얼어 있어 미끄러웠습니다 운동화 아이젠을 가져 갔지만 걸을만 해서 안 신었어요 

돌아가는 산모퉁이에  있는 조망을 할수있게 넓은곳이 있습니다  

쉼터를 지나 섬강변을 아래두고 걷습니다 

사진 잘 안 찍고 주로 찍사만 하는데 기념으로 한장 담아봅니다 . 둘이서 비니 하나씩 구입해서 써 보았어요 .

기온이 올라 두텁게 입지 않았는데도 땀이 나며 덥 더라구요 

양지쪽 덱크 길은 미끄럽지 않았어요

아래로 보이는 섬강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섬강변에는 새들이 많아 조류 촬영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더군요.

산길을 걷는데 정말 기분 좋터라구요.앙상한 나무 가지 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서 좋아요

여름에 물이 흐르는곳에 이렇케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어요

수령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아 고목은 아니지만 하얀 모습의 자작나무숲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내를 불러 세우고 한장 

더워서 한꺼플 벗고 잣나무에 기대서 

제가 뒤따르며 한장 

하늘이 푸르고 아름다워 아내를 세우고 또 한컷 담고 

미끄러운 계단길 을 내려 갑니다 

아직도 눈이 남아있어 더 아름다웠습니다 

쭈욱 쭈욱 높게 뻗은 자작나무가 멋집니다 

이제 다 내려와 갑니다 

땀이 송글 송글 맻혔지만 참 좋은 걷기 였어요 

오르막 오르는데 숨소리가 거치러 지길래 잠시 세우고 한장 

쉼터 의자에서 한숨 돌리고 

자작나무에 기대어 옛날을 회상하며 

계곡에 놓은 다리 부근에도 자작나무 숲 입니다 

산기슭 길도 예뻤어요 

하늘을 향해 쭈~욱 뻗은 자작나무 

어리지만 아름 다운 자낙나무 

눈길을 따라 오르고 

이제 한바퀴 돌아 다 내려 왔습니다 

호저면 주산리 목원 떡 갈비 라고 맛집인데 미리 예약 해야 합니다 

입구에서 

반 반 정식을 예약하고 갔어요 

메뉴판도 찍고 

예약을 했더니 이렇케 정갈하게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앉자 마자 본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맛을 보더니 아내가 흡족해 합니다 

여행의 묘미는 역시 맛집 탐방 입니다 

새해 첫날 아내랑 둘이 자작나무숲길을 기분 좋케 걷고 맛집에서 맛난 떡갈비 먹고 저녁은 온가족이 모여 큰사위가 삼척에서 떠온 회 와 둘째가 준비한 생굴 막내가 준비한 과일 여러가지 아내가 준비한 잡채 감자전 찌개와 함께 이슬이도 한잔씩 하면서 즐겁게 새해 첫날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