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요양원

촌 님 2024. 5. 3. 09:34

장모님이 요양원에 게시다가 돌아 가셨는데 나도 아버지가 홀로 게신데 95세 이시다 보니 앞으로 어떻케 되실지 걱정이 앞선다 아내는 조부모님을 12년가 모시었다 요즈음 홀로 되신 아버지 께 반찬 해다 드리고 냉장고 정리 하고 녹용도 지어다 드리고 운동을 좋아 하셔서 프리폴리스도 사다 드리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어제 할머니 기일이라 제사를 모셨는데 아버지께서 나도 이제 갈때가 됐는데 라고 말씀을 하시자 아내가 아버지 걱정 하나도 하지 마시고 편한대로 즐기시며 사시라고 하며 오래 사는게 귀찮으면 비싼 녹용 사서 드시게 하겠냐고 하면서 정말 아무 걱정 마시고 편하게 오래 오래 하시고 싶은거 하시며 사시고 혼자 사시다가 어려우시면 우리가 가서 모시든지 집으로 모시든지 요양원 안 보내 드리지 않을테니 정말 아무 걱정 하시지 말고 오래 오래 사시라고 하니까 아버지 눈가에 이슬이 맻히시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뭉클해서 잠시 나왔다 들어갔다 나도 자식이 있는데 홀로 남으신 아버지 께 아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너무 감동이다 제사 다 모시며 아이들 봐 주며 조부모님도 모셨는데 아버지를 모른체 하면 안되지요 걱정 마세요 라고 하는 말이 너무 너무 행복 했다 언제까지 건강하게 사실지 모르지만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다녀 오셨는데 다들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다녀오셔서 병 들이 나고 했다는데 95세이신 아버지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부터라도 마음 편하게 걱정 하시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다 하시며 즐겁게 사시며 며느리의 말에 안심하고 잘 살셨으면 좋켔다 내가 할 일은 아내에게 잘 하는 일이다 그렇케 곱게 마음을 쓰는데 나는 아내를 행복 하게 해줘야 하지 않나!

자신의 몸도 살아온 세월많큼 흠이 많아 여기 저기 아프고 하지만 그런 마음을 쓴다는게 당연하지만 정말 힘든다는걸 알고 있다 나도 가급적 아내의 마음에 상처 주지 말고 많이 도와 주려고 애쓰고 있다 그래서 여행을 더 많이 다니게 되는지도 모른다 여행 다녀오며 힐링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살게 되는것 같다 아이들 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이야기 안하고 여행을 다닌다 우리의 삶에 일부분 처럼 돼 버린 여행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삶에 긍적적인 변화와 함께 좋은 생각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나도 70대로 이제 세월 따라 가고 있는데 운동 열심히 하며 아버지 처럼 건강하게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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