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온 동네 주변 대청소를 말끔하게 하고 옥상에 올라가 겨우내 찌든 때를 물로 씻어 마대질로 벗겨냈더니 정말 깨끝하고 좋았습니다 도장업 하는 친구가 하는말 친구처럼 옥상 관리 하면 우린 굶어 죽겠다! 라고 해서 ㅎㅎ 친구한테 부탁해서 8년만에 한번 재도장으로 말끔하게 했습니다 관리 잘 하면 그많큼 오래 사용해도 정말 깨끝하고 좋습니다 도장은 타이밍 입니다 아끼려고 오래 뒀다가 하게 되면 그많큼 잘 되지도 않을뿐 더러 비용도 배로 들게 되지요

불루베리도 두 화분을 작년에 구입해서 관리 했는데 올해 큰 대형 화분 하나를 선물도 받아 화분이 세개가 되었습니다 이거 키우는 재미도 쏠쏠 한데 손주 손녀한테 한그루씩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두그루 있었을때 왜! 내것은 없느냐고 손녀가 물어 봐서 내년에 하나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이렇케 멋진 선물을 받아 딱 맞게 세그루가 되었네요 손주 손녀들이 따먹는 재미도 좋치만 키우고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 합니다 불루베리는 산성에 물을 너무 좋아해서 요즈음은 일주일에 두번씩 뜸뿍 줍니다 벌써 꽃눈이 부풀고 잎눈도 나오고 있는데 신기합니다

화분이 많았는데 이제 안에 들어갔던 화분도 내 오고 작은 화분들은 제때 물주기도 힘들고 해서 시원찮은건 모두 버리하고 조금 큰 화분들만 골라 정리를 했더니 녹초가 돼버리고 말았어요 줄인다고 줄인게 딱 이많큼 입니다 아내도 이제 힘이 든지 입으로만 일 합니다 내가 4살이나 더 많은데 도낀 개낀 입니다 ㅎㅎ

마음은 청춘인데 한해 한해 다르다더니 이제서야 느낄것 같아요 작년만 해도 크게 힘든줄 모르고 대청소든 화분 정리든 작업이든 마다 않코 했는데 올해는 다리에 쥐도 나고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제 72세 내 나이를 몸으로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작년까지 치악산 겨울 산행도 끄떡 없이 오르곤 했는데 달라지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앞서 가니 가는 세월 어찌 할순 없고 적당하게 움직여야 할것만 같네요.

요즈음 젊은친구들이 만들기에 저도 한번 따라 해보았는데 재미있군요 ㅎㅎ

아내랑 여행 하며 찍은 사진 한장도 재미로 만들어 보았어요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줘 라고 했더니 요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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