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새벽

촌 님 2024. 8. 10. 10:31

섬강변 뚝방길 

간 밤에 열대야로 설친  잠 을 뒤로 한채 이른 새벽에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강변 뚝방길을 걸어본다  새벽 05시도 안됐는데 늘 그렇틋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걷고 있고 모두들 발걸음에 활기가 차 보인다
서로 교차하며 인사를 나누는 사람 그냥 지나치는 사람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들이 뒤섞여  서로 교차하며 걷는데  나도 그틈에 끼어 사람들을 하나 둘 지나치며 속보로 걷는다 
얼마 걷지 않아도 이미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맻히고 손에 쥔 손수건도 촉촉하게 젖어간다  점점 더 발걸음은 빨라지고 걷고 있는 종아리에는 힘이 들어 가고 스프링처럼 탄력을 받아 통 통 튀는 느낌이 기분좋케한다
미 맛에 매료 되어 늘상 새벽에 걷기에 나서지만 항상 새벽에 활력있게 걷는건 나의 생활이 된지 오래 됐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늘 하루를 부지런하게 새벽에 걷는 발걸음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그 덕분에 남들 보다는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며 친구들 보다는 덜 더디게 늙어갈수 있는것 같다 새벽 걷기 많큼 좋은 활력소가 또 있을까! 나이가 들어가고 세월따라 늙어 가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디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난!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새벽 동트기 전에 걷는다 새벽에 시작 하는 하루 하루가 내게 즐거움 이며 활력소 이기 때문에! 걷기 다녀와 세면대에 빨아 넣은 티셔스 에서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물 방울이 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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