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촌 님 2022. 8. 18. 08:49

남 보다 한 시간 두 시간 덜 자고 남 보다 한 발자욱 더 뛰고 남 보다 한걸음 앞서가고 남 보다 좀더 노력 해야 삶을 살아가는데 비로서 뭔가 이뤄 낼 수가 있다 

잘 꺼 다 자고 남 들과 똑같이 해서는 남 들과 똑 같이 살수밖에 없는데  알면서도 편하게 살다보니 항상 뒤 쳐지고 남 탓을 하며 내 인생은 뭐 이래 라고 자책 하며 살게 마련이다 

 

늘 인간 극장을 보면서 많은걸 배우고 느끼게 되는데 지금 방송 되는 피지에 사는 가족을 보면서 감동을 받게 된다 

나랑 동갑인데 피지라는 곳 에서 온 가족이 열심히 개척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너무 행복해 보이고 특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타

이쯤에서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정말 나도 열심히 살아 왔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하고 33세에 일찍 결혼해서 이미 가족이 다섯이나 됐는데 고향을 찾아와 정말 고생 고생 안해본게 없다 흔히 이야기 하는 개고생을 다 해보았다 막 노동도 몇년간 해보았고 무던히 노력 해도 잘 안되니 낙심 하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니 아내의 힘이 많이 컸다고 생각 한다 

 

아무리 어려 워도 내게 사기를 꺽는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코 함께 뛰어주며 조부모 부모님 까지 모시며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객지에서 살다가 돌아와 4대가 함께 살았다 

지금은 안게시지만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정말 이겨내지 못했을것 같다 

우연히 품 팔러 갔다가 알게된 출장 음식을 사업으로 출발해 온가족이 홍보하며 전봇대에 스티카 붙혀가며 노력하여 12년정도 정말 죽기 살기로 뛰었다 

 

그때는 아마 잠도 하루 두 세시간 밖에 못자고 견뎌냈다 그리고 현장에 나갈때는 온가족이 동원 되고 아이들이 친구들을 써빙으로 섭외해 오곤 했었다 

그때 아빠 엄마 열심히 사는 모습을 곁에서 보아서 그런지 지금도 아이들 삼남매도 열심히 살고 있고 살림도 정말 잘한다 

그때는 젊어서 그런지 힘들어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서로 도와주며 열심히 살았던 기억 밖에 없다 

음식 만드는것도 힘들지만 하루에 몇천명도 치뤄 보았고 하루에 8팀도 출장 음식을 나갔던 적이 있다 

겨울에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지만 하늘의 도움으로 다행이 그날 일을 모두 치뤄 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케 당시에 그렇케 일을 했었나 싶다 

음식 해 가고 차려주고 사회봐주고 함께 놀아 주었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는게 아마 그때 40대였기에 가능했지 지금은 그렇케 하라면 정말 못할것 같다 

지금도 가끔 아이들과 집에서 함께 식사 하거나 단체 회식 할때 이갸기 하곤 한다 

아빠 엄마 노력 하던 모습이 생각 난다고 어려서 혼날때도 있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자란게 자기들 삶에 큰 도움이 된다고 !

 

그럴때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일을 하던지 긍정적으로 해야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짜증 내지 말고 솔선해서 움직이라고 그리고 남보다 한발 더 움직이고 남보다 좀더 노력 하라고 늘 부탁 한다

노력한 많큼 내게 얻어지는건 분명 생길테고 나중에 삶을 뒤돌아 보게 될때 뭔가 이룩한게 있을꺼라고 지금도 노량진 가서 10년째 공무원 만 하겠다고 있는걸 보면 안쓰럽다 부모도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노력해도 안될때는 얼른 다른길로 인도할줄도 알아야 한다 재화를 물려 주기 보다 스스로 살아갈수 있도록 이끌어줄 의무가 있다 

모처럼 햇살이 밝게 비춰주니 정말 좋은 목요일 운동 하면서 간간히 땀 딱다가 예전에 삶이 생각나 몇자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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