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자전거를 탈까 말까 망설여진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장거리 130k라이딩이 펑크가 났으니 혼자 어디로든 타고 싶어 준비를 하는데 아내도 타고싶은지
가많이있어봐! 라고 이야기 한다
아무래도 혼자타면 멀리 탈텐데 아내랑 함께 타야 할것같다
천천히 아내것도 준비를 하고 이것 저것 레인 자켓까지 챙겨서 작은쌕에 담고
나도 물과 레인자켓과 간단한 간식거리까지 다 챙겨넣었다
그리고 밖에나가 자전거를 꺼내 체인에 기름치고 공기앞 다시점검하고 부족한 에어도 넣코 라이트도 떼어놓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음 자전거에 올라 아내는 앞에 나는 뒤에서 달린다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지만 공기가 너무 좋은느낌이다
강변을 지나 갈풍리를 돌아 반곡리 고개를 오르는데 아내가 매우 힘겨워하는 모습니다
아마도 오랫만에 타서 그런가 보다
내가 먼저 쭈~~~욱 달려올라가 기다리다보니 힘겹게 아내가 올라와 바로 앉아 버린다
어지럽다고 한다
얼른 믈한모금 마시게 하고 잠시 진정을 하며 쉬니 다시 본 상태로 돌아온듯 하다
괜찮냐고 물어보니 이제 괜찮탄다
오랫만에 타다보니 아내가 좀 힘들어 하는것 같았다
다시 신나게 내려 달리는데 광격리 가게앞을 지나려는데 비가 엄청 쏟아진다
내가 자전거를 세우고 아내도 잠시 멈추게했다
그리고는 배낭에서 레인자켔을 꺼내 입히고 나도 입었다
그냥 비를 맞으면 한기때문에 안좋아서 레인 자켔을 입었더니 좀 편안했다
그래도 자전거를 멈추면 금새 한기가 느껴지곤 하지만 잠심 쉬었다가 다시 달리고 하면 다시 열이나서 금새 춥지않케된다
고산리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고는 다 시내려달려 호저 칠봉 용곡리로 향했다
고산리만 돌아올려고 했지만 탈만해서 한 50k 타보기로 했다
비는 점점 더내리고 이미 옷은 다젖었고 빗물이 눈에 흘러들어 약간 쓰렸다
하지만 비를 맞아도 기분은 정말 상쾌하다
아스팔트에서 내가 뒤에 따라가며 아내에게 지시를 한다
평상시보다 약간 속도가 줄어든것 같다
열심히 달려 용곡리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고 가져간 계란과 방울토마도를 먹고 한숨돌린다음 다시 오던길로 달려 오다가 좀더 타자고 하길래 대덕리 강변을 달려본다
자전거길 종점에서 다시 돌아 광격리를지나 집에 도착하니 54k 찍혔다
모처럼 아내랑 둘이 탄 우중 라이딩이 매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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