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퇴근후 평소처럼 혼자 자전거 타려는데 아내가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아내는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헬스 댄스를 했기때문에 더위에 운동을 무리할까봐 걱정은 되지만 컨디션이 좋아보여 함께 타기로 하고 내가 먼저나가 자전거 두대다 점검부터 하고 충전한 라이트도 장착했다
MP3장착하고 대문에 대기 시키고 있으니 아내가 채비를 갖추고 나온다
아내를 앞세우고 학곡리 쪽으로 코스를 잡고 달린다
밥바람이 정말 시원하고 좋았다
학곡리에서 오산으로 넘어가는 큰고개에 다달아 기어를 낮추고 서서히 대화를 나누며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수년간 타더니 아내가 기어를 바꾸는모습이 제대로다 자기 자신에 맞게 기어를 맞추는건 처음엔 쉽지않타
이제서야 비로서 척척 맞추고 오른다
도중에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때문에 타이밍을 잃고 멈춰서서 전화를 받는다
나는 쉼없이 속도를 올려 내 페이스로 쭈~~~~욱 올랐다
음악을 들으며 잠시 있으니 아내가 그래도 타고 올라오는모습이 보인다
정상에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가져간 사탕한개 물고 라이트 점등하고 신나게 내 달린다
비로 인해 모래가 도로에 많아 아내에게 큰소리로 알려준다
모래가 있으니 코너 조심하라고 !
오산을 지나고 덕촌을 지나 송정리 고개를 향했다
땀이 범벅이 되어 아내때문에 잠시 세우고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아내도 예전보다 수월하게 오른다
차량 통행이 적어 둘이 함께 마주 타며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즐겁다
나 혼자 탈때보다 아내랑 둘이타니 이야기도 나누며 정말 즐거운 라이딩이다
그렇케 달려 횡성댐 수변공원에 도착했다
낚시온 차량들 몇대만 보일뿐이다
수변공원 널찍한 벤취에 누워 어두컴컴한 밤하늘을 쳐다 보니 별도 모두 숨어버렸다
잠시 쉬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10여분 지나갔나보다
다시 돌아올 채비를 하고 라이트켜구 물한모금 마시고 땀이 많이나서 정제 소금 두알씩 나누어 먹고 출발
자전거를 타며 맞는 밤바람은 정말 시원하고 너무 너무 좋았다
갈때는 자전거 도로로 가기로 하고 궁촌리길을 돌아 자전거 도로에 들어섰다 캄캄한 자전거길에 라이트에 비춰진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평지도로에서는 내가 따라잡기 힘들정도로 잘도 달리는 아내 ㅎㅎ 역시 단거리 선수 출신답다 ㅎㅎㅎ
그렇캐 우리 둘이 음악들으며 이야기 나누며 다리다 보니 어느새 집에까지 다왔다
속도계를 보니 거리가 고산리와 거의 같다 27.3k 에 평균시속 17.6K 아내와 둘이 야간 라이딩 갈끔하게 마무리하고
시원한 냉수로 샤워를 마치니 기분이 짱이다
쥬스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멋진 야간 라이딩 마무리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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