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모처럼 나홀로 병지방 임도 라이딩

촌 님 2013. 8. 5. 07:50

 

아들네 집으로 약식 휴가가기로 하는바람에 친구들과의  장거리 약속에 펑크를내고 다시 취소되어 너무 늦어 약속도 잡지못해 주말라이딩에 차질이 생겼다

토요일은 지인들과 개울가에가서 놀며 매운탕 끓여먹고 늦게까지 노는바람에 아내가 많이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치 못해 일요일은 나만 자전거 타기로 했다

 

아침에 느즈막하게 약간의 간식거리를 챙겨 배낭에 넣코 출발했다

비가 내린다고 하여 레인자켓도 챙겨 넣었다

강변을 달려 내지리 자전거 도로에 들어서보니 개울가에 놀러운 인파들이 제법많타 자전거도로에 차들도 많코

 

한참을 쉼없이 달려 솔고개 입구 내가 늘 쉬던곳에 배낭을 내려놓쿠 잠시 한숨돌려본다

셀카놀이도 하며 땀도 딱고 한숨 돌리는데 정말 땀이 물흐르듯 흘러내린다

하지만 개운하다 컨디션도 좋쿠

 

정제 소금 두알먹고 프리폴리스도 두알을 섭취하고 다시 솔고개를 올라 신나게 내달리니 병지방 입구 부터 차량들이 도로변에 줄지어 늘어섰고 게곡게에서 올라오는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건 완전 한우마을 식당가에 온기분이다 ㅎㅎㅎ

 

그래도 보기좋타 우리고향을 이렇케 많이 찾아주니 시장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않을까 싶다

공무원들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순찰을 돌지만 정말 쓰례기만은 잘 치워주고 아니면 자기가 가져가 줬으면 정말 좋켔다

우리가 해냈던 씨프린스호 기름 제거때 보여준 국민의힘 저력 다 좋은데 쓰례기많은 정말 왜 그렇케 안되는지 모르겠다

 

어떻케 해야 국민성을 고칠수있을까!

그부분이 매우 안타깝다

아이들도 있으니 솔선해서 잘 지켜주고 놀고난자리 관리좀 잘해주길 정말 부탁하고 싶다

 

고기냄새 맡으며 병지방 임도입구에 도착했다

잠시 서서 셀카 한장 찍고 다시 힘을내서 오르기 시작했다

도로가 완전 돌멩이 투성이다

비가 온 뒤라 흙은 파여나가고 돌멩이만 가득하고 중간 중간 도로가 협곡으로 파여있다

 

그래도 늘 다니던길이라 오를만 하다

몇구비 돌며 한참을 오르다보니 복분자가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을 멈추고 몇발짜욱 내려가 서너개따서 입에 넣는 순간 팔에 풀쒸기가 한방 쏘아버린다

아따 ! 되게 쓰리고 아리다

배낭에서 에어파스를 꺼내 뿌리니 좀 가라앉는다 ㅎㅎㅎ벌받았나보다

 

포기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돌멩에 피하랴 풀에 걸릴까 피하랴 바쁘다

한참을 더올라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정상기념 셀카 촬영하고  율동리로 갈까 망설이다가 다시 오던길로 내려가기로 하고 내려 달린댜

 

돌멩이때문에 긴장하며 내려왔다 거의 다 내려와 자전거를 멈추고 신발을 벗고 게곡에 발을 담가본다

호랑나비가 춤추고 버들치가 노니는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배낭을 내려놓쿠 가져간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한참을 식힌다음 다시 내려달린다

역시 고기냄새 맡으며 병지방을 벗어나 개나리 구판장에 도착 션한 하드한개 사서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곤

냅다 달려 내지리 자전거 도로 쉼터에 도착했다

 

카메라를 표지판에 부착시키고 셀카놀이좀 한다음  집에까지 담숨에 달려도착하니 54k 찍혔다  

덥고 얼른 씻고 싶지만 수고해준 애마 자전거를 위하여 깨끝하게 딱아놓쿠 기름칠한다음 들어와 냉수에 샤워를 하니 모두가 내세상같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