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제 형님 자작나무 숲 가신다기에 여기서 만나려고 아내랑 먼저 왔는데 통제기간이라 문을 닫았습니다 라고 ㅎㅎ 오호 낭패라 기왕에 나서신거 그냥 오셔서 여기서 만나 동해안으로 넘어가 회나 드시자고 그러는데 아니야 자네 둘이 바람쐬고 와 우리는 되돌아 갈께 하고 차를 돌려서 태기산 양구두미재로 향했다 어린시절 놀았던 곳이고 내가 자전거 타고 등산으로 자주 오르는곳이지만 산책삼야 양구두미재에서 걷기는 처음이라 아내랑 둘이 양구두미재 한켠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간다 위용이 대단한 풍격 발전기가 굉음을내고 잘 돌아가고 있는 그곁을 따라 올라간다 조형물 풍력 발전기 앞에서 사진도 담으며 옛 봉덕 초등학교태기분교터에 작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수줍은 소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