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옥상 흔들그네 에서 쉬고 있는데 둘째 딸래미가 전화를 했다 아빠? 어디게세요 응 옥상에 있는데 왜! 저 둔내 가서 배추 가지고 왔는데 너무 무거워서 못들고 올라가겠어요 아빠 도움이 필요해요 응 그래 바로 내려갈께 하고 내려가니 배추를 한 보따리 가져왔다 대파 랑 오이도 가져왔는데 제법 양이 많았다 제 일이 바쁜데도 아이들 셋 키우며 시댁에 중복 이라고 농사 지으시는 시부모님 복다림이 챙겨 드리러 다녀오는게 너무 대견 스럽고 정말 잘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가며 내 마음이 흡족해 진다 아이들 셋 키우며 아이들 산 교육을 위해서 라도 당연이 그리 해야 한다는 우리딸 너무 장하다 손녀들 교육을 위해서도 당연히 그리 해야한다는 딸래미 말이 맞다 제 엄마를 닮이 뭘 하든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