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월의 무상함 을 몸소 느끼는 시기에 와 있다
아내가 수영 배운지 3년이 넘어 가는것 같은데 대회 나가라고 하면 늘 빼곤 했지만 지역에서 하는 대회라 경험삼아 한번 나가보라고 했더니
엇그제 주말에 횡성 한우배 수영대회에 참여를 했다 대회 나가기 전에 입수방법부터 습득하고 몇일 연습해서 참가했다
나도 몇년전에 MTB 자전거 대회 나가본적 있지만 대회 참여하면 이상하게 그 분위기에 휩쓸려 약간 오버페이스 하게 된다
하기야 그게 경기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ㅎㅎ
벌초 끝내고 아내 경기 모습좀 볼까 하고 수영장에 갔더니 이미 끝나버려 아내의 경기 모습은 보지 못했다
난 아마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많이 힘들어 할껄 알기에 오면 고기라도 먹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참후 집에 도착한 아내의 기진 맥진 풀린 모습에서 경기가 힘들었슴을 알수있었다 ㅎㅎ
전국의 내노라 하는 선수들 때문에 입상은 못했지만 뭔 정신에 경기를 마쳤는지 생각도 없단다 ㅎㅎ
나도 자전거 탈대 죽기 살기로 한번도 안쉬고 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큰사위랑 둘이 경기 나갔는데 큰사위가 갑천 한치재 올라올때 죽을겄 같았는데 장인이 앞에서 포기하지 않코 올라가니 뒤따라 올라오느라고 정말 하늘이 노랗썼대더니 그생각이 떠올랐다
아마도 장인이 곧 포기하겠지 아마도 포기 하실꺼야 하고 페달을 밟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오르고 또 내려 달리고 다시 고개 오르기 반복 그날 이후고 자전거 접고 지금은 등산을 한다 꼭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직장을 이동하다보니 함께 어울리는 직원들 취미따라 함께 하기때문에 등산과 바다낚시를 하고 있다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돌았는데 피곤에 지친 아내 뭘 먹고 싶어 라고 물었더니 축협에 가서 갈비탕 먹고 싶단다
손주 학원에 데려다 주고 축협 본점으로 갔다
갈비탕을 시켰더니 정말 맛나게 먹는데 그모습이 안쓰러웠다
이제 대회나가지 마
한번 경험 했으면 됐어 대회라는게 꼭 입상을 못해도 정말 힘들더라구!
우린 그렇케 맛나게 먹고 집에 도착해서 웨즐 커피 한잔 하고 쇼파에 눕길래 TV 보면서 발 맛사지를 해줬더니 금새 잠이 든다
한참을 그렇케 잠이 들었다 잠시 부시시 눈을 뜨더니 이내 씻고 잠자러 침대로 들어간다
대회 준비 하느라고 애 썻고 경기 하느라고 힘들어서 아마도 생활의 리듬이 깨져 그게 정상 궤도에 올라오려면 한 삼일 걸린다
예전에는 리듬이 무너져도 하루면 본궤도에 이르지만 이제는 나이를 먹다보니 이삼일 걸린다
사람이 살면서 생활의 리듬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 리듬을 찾아야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면서 찾아가야 한다
흐트러지지 않토록 잘 가다듬고 리듬을 찾아야 건강에 무리가 안가고 컨디션도 좋아진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리듬을 찾는것도 다르다 아내는 주로 육류를 즐기며 회복을 해야 하고 나ㅡ는 가볍게 운동을 즐기며 리듬을 찾는다
이제는 점점 리듬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걸 보면 세월을 어쩔수없이 못 비켜가는구나! 하는걸 느낀다
하지만 아직은 내가 즐길수 있는걸 즐기며 열심히 취미 생활을 할수있다는게 행복이다
아내랑 둘이 수영을 좋아하고 하게된지 아내는 삼년 나는 이년이 됐지만 수영이 정말 좋은것 같다
앞으로도 리듬을 잃치 않으며 열심히 취미생활을 해보려고 한다
이제 자전거도 깨끝하게 정비 해놓았으니 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하고 수영도 열심히 하고 기구운동도 하며 체력증진에 노력해야겠다
아내도 잘 할수있도록 지도 하며 곁에서 힘을 북돋아 줘야지
무엇보다 중요한건 생활의 리듬이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며 노력하지 않코 뭘 얻어려 할까!
노력한많큼의 결과는 반드시 멋진 삶으로 돌려준다
자기가 죽기 살기로 번돈 써보지도 못하고 75세 전에 이미 하늘나라로 떠난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봤다
대게는 부자들이다 누구나 이야기 하면 알만한 동네 부자들 그 부자들이 벌기만 하다가 떠났다
떠난후 자식들은 유산 싸움을 하고 모두가 그렇타!
운동도 모르고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하다가 그저 돈 버는게 좋아 그렇케 살다가 한세상 마감 하는걸 많이 본다
힘들면 원기회복도 좀~ 하고 쉴 ~줄도 놀 ~줄도 즐길~줄도 알며 살면 되는거다
그게 삶이다 !
'희,로,애,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0) | 2018.09.21 |
---|---|
가을 쭈꾸미 와 갑오징어 파티 (0) | 2018.09.18 |
우리집 노래방 나만의 공간 에서 (0) | 2018.09.04 |
2층에 개관한 세진 검도관 (0) | 2018.08.28 |
태양초 (직접 말리기) (0) | 2018.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