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온세상을 하얗케 만든 눈은 태양의 환한 웃음에 녹아버리고

촌 님 2016. 2. 27. 13:05

 

어제밤은 작은 사위 동료가 집에 놀러와 이슬이 한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아들 내외와 작은딸과 외손녀들의 재롱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밤 늦게 잠이 들었는데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얀 눈이 아름답게 장독대에 소복 소복 쌓여 있다

 

아마도 기온이 올라 녹겠지만 가게에 나오며 집앞을 쓸고 남들이 지나다니기에 편하도록 하고 아들차 아내차 사위차까지 모두 눈을 쓸어내고 가게에 나왔다

역시 겨울에 내리는 하얀눈은 사람의 마음을 기분좋케 한다

 

이것 저것 챙기고 가게 청소 말끔하개 하고 Pc부팅하고 여기 저기 내가 관여한 방에 들락 날락 하며 인사하고 관해주는 카페도 점검하고 사진도 새로 올리고 하고나니 허출 하다 찐빵 두개 찌고 선식과 차 한잔으로 아침을 먹고 나니 기분이 좋타!

 

잠시후 온 손님 커피한잔 대접하고 전화번호 적고 메모해둔다음 작업자에게 연락후 작업내보내고 원주 동생 병원에 가서 목소리가 안나오는데 왜 그러냐고 물으니 목감기가 심하다고 한다

 

따신물 먹으며 운동도 하지말고 쉬라는 말에 약속한 선자령도 취소하고 가게 앉아 창밖을 내다보니 쇼윈도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게 아름답다

도로는 온통 질퍽거리지만 아직도 산에 남은 눈이 겨울임을 알려주는듯

 

봄볓처럼 따사로운 쇼원도 창을 바라보며 오늘도 주말의 평안함과 즐거움으로 자판을 두드리며  

세상이좋아 외국에 게신 지인형님과 이렇케 돈 한푼안들이고 연락도 주고 받으며 참 편안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있슴을 실감하고

pC하나로 외국에 물건도 15일이면 받아볼수있는 현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이제는SNS를 모르면 대화가 되지않으며 시대에 뒤떨어져 답답함을 느낀다

나이들었다고 나 몰라라 하지말고 한가지라도 배우고 익혀야 세상에 뒤쳐지지 않코 따라갈수가 있다

 

오늘도 내친구 PC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즐기며 따사로운 햇살과 따뜿한 난로의 훈기에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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