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전거

아내랑 둘이 안흥 과 병지방으로 자전거 라이딩 80K

촌 님 2015. 6. 22. 07:44

 

 어젯밤에 아내가 피곤하다고 하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혼자 봉덕산 가려고 채비를 하는데 아내도 잠에서 깨어나 그냥 집에있기는 답답한지 자전거 타고싶은 눈치다 ㅎㅎ

내가 산으로 가는걸 포기하고 다시 자전거 채비로 전환 함께 자전거 탈까? 하고 물어보니 그리 하잔다

 

가게나가 자전거 가져오고 에어 점검하고 채비를 갖춘다음 식사를 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음 09시에 집을 나섰다

션한 바람이 기분을 매우 즐겁게 상승시킨다

아내가 앞서 달리고 내가 후미에서 달리는데 아내의 페달링이 매우 경쾌하게 보인다

 

제법 스피드가 올라가고 내가 따라잡기 버거울정도로 냅다 달리고 있다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아니다 싶어 나도 기어변속을 하고 다시 따라 붙는다

 

여보?  하고 부르며 그렇케 초작 부터 달려도 페이스 조절이 될까요

아내가! 난 힘 안든데!

그래!

그래도 조금만 천천히 달리고 기어 한다 내려요

 

그렇케 달려  조곡리 은근한 경사로를 올라 바로 두곡리 지나 우천 새말에 도착 네델란드 기념공원입구 그늘에서 첫 휴식을 취해본다

오늘 제법 달리던데 컨디션이 좋아보이네

어제 피곤하다고 해서 걱정했더니 우째 그리 잘달려 나 따라오느라고 좀 힘들었어 ㅎㅎ

그래요 난 별로던데 모르고 그냥 달렸는데 ㅎㅎ

 

둘이 그런 저런 이야기 하며 땀을 식히고

내가 전재 입구까지 앞서 달렸다

전재 오르막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멈추고 오이로 목을 축이고 전재 구도로가 경사도도 있고 구불 구불 좀 힘이들지만 차들 통행이 없으니 그리로 오르기로 하고 구도로로 오른다

 

 

 

 

차가 하나도 없으니 너무 좋타

우린 넓은 도로에 나란히 달리며 힘차게 올라간다

오랫만에 타는데 아내도 잘타주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코 오히려 내가 힘들게 따라가는 라이딩이다

 중간에 한번 쉬며 파프리카 먹고 땀좀식히고 바로 정상에 도착 했다

 

 

 

 

 

 

기념샷 한방 남기고 내려달려 안흥면소재지로 방향을 잡는다

시간이 11시30분으로 좀 이르긴 한데 감림까지 가려면 점심이 애매해서 안흥에서 먹기로 하고 할머니가 맛나게 하는 메밀국수집으로 향했다

식당앞에 도착하니 할머니께서 앞에 나와 게시며 다리가 아파 이제 안하신단다

 

서운하지만 곁에 칼국수 집으로 가서 장칼국수를 시켰다

그리고 나온 장칼국수 깔끔한 김치 생채 오이김치가 어찌 그리도  입맛에 딱 맞던지 너무 맜있었다

게눈 감추듯 먹는데 카똑 하고 가톡이 온다

 

작은딸래미 에게서 보내온 카톡

우리 병지방 왔는데 오실려면 오세요

다 있고 고기만 두분이 드실정도 사서 오라는 연락

 

점심먹고 간다고 답장을 보내고 맛나게 점심을 먹은후 삼겹살 사서 배낭에 넣쿠 다시 오던길로 달려 벙지방 까지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저어 간다

아내가 힘들어 했으면 안간다 할껀데 오히려 괜찮타고 하니 나도 갑시다 하고 나섰다

엉덩이 아프고 땀도 많이나고 힘도 들지만 굳세개 달려 오후 2시40분에 병지방 에 도착했다

 

 

 

 

 

손주 손녀들 보니 반갑다

개울가그늘로 자리를 옮기고 가져간 삼겹살 굽고 과일을 먹으니 포만감에 잠이 스르르온다

개울가 돗자리에서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아내와 나는 잠시눈을 붙였다

이 더위에 자전거를 멀리 탔으니 금새 골아떨어져 버렸다 ㅎㅎ

그렇케 눈좀 붙이고 나니 개운했다

 

애들은 차에 싣고 가자고 하는데 우리는 다시 자전거로 집으로 향하기로 하고 5시30분에 출발을 했다

에너지 보충하고 잠시 눈좀 붙였더니 피곤하지 않아 논스톱으로 고개도 단숨에 오르고 강변 쉼터까지 도착했다

아내는 쉬자소리가 없어 내가 뒤에서 쉬었다 갑시다 한다

가져간  건강 음료도 복용하고

 

서산에 기우는 햇살이 강물에 비춰주니 참 아름답더라구요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멋진풍경입니다

 

 

잠시 쉬면서 함숨 돌리고 바로 달려 집에 도착하니 80k 가 나왔다

더위에 적지않은거리를 달렸다

자전거 에어로 불어 먼지털고 다음주를 위하여 기름치고 준비해놓은다음 상쾌하게 찬물에 샤워를 마치니 너무 기분 좋타

다음주는 뭘로 즐길까 잠시 생각하며 이번 주말 멋지게 마무리 했다

 

요즈음  허리운동 많이 해서 출발할때  허리가 좀 뻐근하고 매우 불편했는데 자전거 타고왔더니 거의 다 풀어진듯 해서 너무 좋았다

스트레칭 하며 몸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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