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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가 그친후 라이딩

촌 님 2009. 11. 2. 07:36

아침에 강림면으로 납품을 일찍 다녀오고 기다리는데 이슬비처럼 내리고 있다.

점점  비는 그쳐가고 나는 자전거를 타기위하여  기모바지와 방풍 위도리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아내도 오랫만에 함께 타겠다고 준비를 하고있다.

 

조금있으니 비가 그친다

우리는 물 한병씩과 음식 몇가지를 싸가지고 나서본다.

우선 자전거를 꺼내 기름을치고 깨끗하게 딱고 공기압도 측정하고

나서본다.

 

오늘은 애들하구 어딜 가기로 해서 고산리 까지 한 30k정도 라이딩 하기로 하구 도로를 달린다.

아내를 앞세우고 나는 뒤에서 바짝 따라 달린다.

언제나 그렇틋 볼에 스치는 바람이 너무나도 상쾌하고 기분을 UP시킨다.

 

강변도로를 달려 갈풍리로 접어든다

군인 작전 차량들이 줄서서 운행을 하고있어 길가에 바짝 붙어 안전 라이딩에 만전을 기하며 우리는 기분좋은 라이딩을 한다.

갈풍리 고개도 단숨에 반곡리 고개도 단숨에 올랐다내가 먼저 휭하니 올라 올라오는 아내의 힘들게 올라오는 모습도 한컷 카메라 에 담고 아내를 위하여 잠시 쉬고 물한모금 마셔본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눈깔사탕  한개씩을 입에물고 시원하게 내리막을 달리니 광격리를 지나 고산리 삼거리가 나온다.

아내가 달리는 페달링을 보니 아직도 서툴어 오르막인데도 불구하고 힘들게 페달링을 하고 있다.

뒤따르며 다시 페달링 에 대하여 숙지시키며 우리는 차량이 없는길을 둘이서 나란히 달린다.

 

사실은 아내는 등산이나 노는걸 더 좋아하지만 내가 자전거를 구입해주고 복장 갖춰주고 하며 내가 열심히 타니까

나만 건강해 질까봐 열심히 따라나서는 편이다.

그렇케 고산리 고개도 올라 고산리 저수지 주변을 달리는데 청둥오리와 원앙들이 무리지어 떠다는모습이 정말 한가롭고 멋지다

 

얼마나 눈치가 빠른지 자전거를 멈추기만 하면 모두가 날아 오른다.

새들이 놀라지 않케 나는 카메라는 포기하고 그냥 그대로 달린다.

드디어 반환점 늘 우리가 기본으로 달려서 돌아오는곳이다.

 

 

 

잠시 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애들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디가셨는지 빨리 오라고 한다.

우리는 낙엽과 함께 사진 몇컷 담고 다시 집으로 향해본다.

 

나는 뒤따르며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아내의 달리는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본다.

바람소리가 너무 크다.

신나게 달려서 반곡리 고개 마루턱에 올랐다.

 

가져간 음식을 고개 마루턱 에 앉아 맛나게 먹고 물한모금 마시고 신나게 내려 달린다.

과속방지턱에서 앞서가던 아내가 급 브레이클 밟으니 끼~~~익 하고 밀린다.

뒤 따르던 내가 더 놀랬다.

 

내가 더 고급 MTB용 브레이크패드로 교환을 해주고 나서  알려주지를 안았더니 감을 못익혀서 그랬다.

다시 정지해서 알려주고 미리 브레이크를 천천히 잡으라고 숙지시키고 다시 달린다

다음 과속방지턱부터는 바로 적응을하고 잘 넘는다.

 

밀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걸 보면 어릴적 운동선수를 해서 그런지 운동신경이 제법 예민하다.

예전에 산길 넘다가 세번을 넘어져도 안다치고 탔던게 생각난다.

우리는 그렇케 달려 집에 도착했다.

 

아내는 점심도 못먹고 애들은 따라 나서고 나는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다음 한 20분 휴식을 취한다.

쇼파에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는데 눈이 자꾸 사돈을 할려구 한다. ㅎㅎㅎ

끄덕 끄떡 졸다 보니 이대로 잠이 들것 같다.

 

나는 벌떡 일어나 다시 밖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기위하여 나서본다.

나 혼자  타니  고개를 좀 몇개넘어보구 싶다.

읍상리 고개를 올라 개전리 고개 옥동리 고개 등등 몇개의 고개를 넘어 영영포리를 지나 추동리까지 달렸다.

 

부담없이 나혼자 달리는데 얼마나 바람에 센지 도통 자전거 의 속도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기분은 좋타 .

나는 힘들지만 운동량은 증가할것이니까!

 

그렇케 15K 정도 밖에 안나가는 속도로  함참을 달려 가게에 도착 하니 한 3시정도가 되었다

가게 냉장고에서 우유 하나 꺼내마시고 주말 라이딩을 마쳐본다

언제나 두바퀴로 달리는  내 인생의 동반자 자전거 그리고 어깨에 걸린 카메라  나를 즐겁게 만드는  두가지 가 있어

나는 한주가 즐겁고  또 인생이 즐겁다.

 

 

 

 

 

 

출처 : 횡성두바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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