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선 뚝방길 걷기
아름다운 황금 코스모스가 활짝핀 꽃길이다
해는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고 간간히 날아드는 풀 벌래 가 밉기도 하지만 상큼한 공기 마시며 걷는 기분은 매우 즐겁고
스마트 폰 야간 모드에 담기는 배경이 참 아름답고
멀리 보이는 코아루 하우스 아파트 와 읍내 전경이 눈이 들어온다
아내가 담아준 제 사진도 한장
가담리 지나 되돌아 오면서 담아본 사진
논두렁 길 도 걸어 보고 개구리 울음 소리도 들어 보며 시원 한 저녁길을 걷다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둘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깜장통고무신을 양말 없이 신다보니 미끄러워지면 흙을 두리두리 묻혀 신고 가다가 땟국물이 나와 다시 미끄러우면 또 흙을 묻혀 신던 이야기를 나눴다
미류 나무 가로수가 양쪽에 있고 자갈이 돌돌 굴러다니는 흙먼지 길에 차가 한대 지나가면 먼지가뿌옇케 일어 났었고 그리 멀지 않은 길이 왜 그리도 멀었던지 둘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금새 걷게 된다
8,000보 걷기 하며 어둠이 내려 앉은 저녁 시간에 즐거운 걷기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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