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내건물 짓기)

8개월 대장정 끝에 드디어 입주를

촌 님 2017. 10. 31. 07:57

 

인생이란 참 오묘한것 제가 삶을 살아온걸 뒤돌아보니 제마음대로 살아진게  아닌 삶을 참 열심히 살아왔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꿈은 꾸었지만 내가 생각한대로 살아오지도 않았고  어떻케 살다보니 청춘에 방황하다 마음 다잡아 지금의 아내를 만나 25세에 결혼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삼남매 낳아 기르며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살아온덕분에 지금에 이런 건물이 완성 된것 같다

남들 처럼 그저 모으기에만 급급하고 돈 돈 돈 하다가 한세상 끝나는걸 곁에서 많이 보면서 난 저렇케 살지 말아야지 왜 저렇케 지지리 궁상떨며 살까

인생 한번 사는건데 누릴수 있으면 누리고 살아도 될텐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의술의 발달로 삶이 많이 길어졌다 늙고 병들어 거동이 부자유스러울때는  돈도 필요없다 그때가서 후회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행동이 자유스럽고 삶의 질을 느끼며 살수 있을때 그때가 적기라고 생각한다  

 

33세에 2층집을 지어 살아보고 25년 살다가 다시 리모델링해서 5년을 살고 주변 상황이 변해 시류에 따라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다시 신축 을 했다

3년전부터 자료 찾아보며 차곡 차곡 쌓아 놓았던 자료를 건축업자 에게 내어주며 내집 이렇케 지을껀데 수고좀 해줘 라고 부탁하고 정말 8개월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이제 이사를 하고 마음을 추스리며 지난 세월을 뒤돌아 보게 된다

집을 지으며 가장 잘 한 일은 내마음을 그대로 아니 더 생각해서 시공한 우드샵건축 을 만난것이고

두번때 열회수 교 환기 설치 세번째 에어벤트 4번째 건물 높이  순위를 메기기 힘들지만 원목 마루 씽크대2 노래방  블랙계통의 예림 도어 황토 미장 발코니 난방 지열보일러 단열재 강도높은 콘크리트 타설 알미늄 계단 난간대 LG 진 하우스 의 육중한 창문 육각포슬란 타일  앞착시공 예비 전선 배관 예비 수도배관 2중 온도리바 시공 전체 돌 시공 꼽다보니 어느 한가지 소흘하게 대충 시공한게 없는것 같다

 

비용은 생각했던것보다 자꾸 추가 비용 이 들어갔지만 마음에 들게 된것 같다

이사해서 몇일 살아본 소감은 정말 새집 냄새 안나고 쾌적함을 느낄수있다

창문을 열지 않으니 일주일 됐지만 보일러 한 세번 돌아갔나 싶을정도다 새벽에 따스하게 숙면을 하고 일어나 온도 콘트롤 S/W 를 보니 역시 27도다

25도에 설정을 해놓았는데 지열순환만으로도 난방이 되는지 창문을 열지않아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건지 아직 파악은 안되지만 내부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건 노력한 많큼 단열이나 열회수 면에서 효과가 크다는점이다

 

아직 더 살아보면 이런 저런 문제점도 발견이 될테고 뭣이 어떤지 알게 되겠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대 만족이다

승강기도 잘 놓은것 같고

이곳 저곳 정말 업자가 귀찮으리 많치 부탁하고 일을 시켰는데 이제 고마음이 매우 크다

살면서 갚아 나가야지

 

남들이 칭찬 해주니 그저 고마을뿐이다

남들에게는 보잘것 없는 3층짜리 자그만 건물이지만 내게는 궁전같은 집이다

정성을 뜸뿍 쏟아부어 온 열정을 모두 바쳐 지은 집이다

이 제 이집에서 아내랑 둘이 오순 도순 살아가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더욱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보자

원목마루를 밟는 느낌이 매우 상쾌하다

 

저녁 식사후 둘이 앉아 마시는 커피향이 좋타!

디져트로 과일 깍아먹으며 나누는 담소가 아름답다

누가 시키지않아도 서로 알아서 하는 우리

아내는 설거지 나는 빨래널고 또 어디 할일없나! 찾아 메모해 두고 하나 하나 지우며 마무리 해간다

 

내일은 뭐할까 모래는 뭐하자

이렇케 하루 하루 정리 하다보면 제대로 자리가 잡히겠지

그릇도 여기넣었다 저기넣었다 하며 다시 빼기를 반복하다가 자리를 잡는다  ㅎㅎ

어디에 뭘뒀는지 찾아 헤매도 삶에 감사한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결과에 만족하며 감사한다

이제부터는 삼남매 건강 하고 우리도 건강하게 지금처럼 사는거다

손주 손녀들 커가는 모습에 감사하며 늘 행복만 하리라

그동안의 힘듬이 이렇케 결과물로 완성되었다

 

외형은 이런모습으로

 

계단 유리는 반사유리로 했더니 겉에서는 하늘 구름이 보이고 안에 들어가면 맨유리처럼 보이고 좋은것 같습니다

 

 

 

옥상에 우뚝서있는 에어벤트 파이프 두개

이게 욕실 냄새를 없애는데 일등공신입니다

 

 

 

드디어 장장 8개월간의 공사가 마무리 되고 이렇케 보금자리가 완공되어 입주를 했습니다

도장용씽크대를 설치하고  작은 수납장과 아일랜드 식탁 월넛의 메인 식탁과 발코니에 작은 협탁까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주방가랑도 각 각 다른 색상으로 시공하고 아일랜드식탁은 콘도처럼 높게 구부러진 가랑을 설치 했습니다

 

 

 

마루는 구정마루의 원목 오크 클래식을 격자무늬로 시공했구요

 

 

 

보조주방겸 노래방에도 이렇케 씽크대를 설치 시공했습니다

씽크대 있는쪽에는 바닥에 타일을 시공했구요

노래방쪽에는 마루를시공했습니다

 

 

 

현관 입구에 커다란 원목 전신거울을 설치 했구요

 

 

 

발코니도 난방을 했습니다

보일러는 지열보일러를 설치했어요

지열보일러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1250만원에 지원금 780 받아 시공했는데 난방비가 정말 안듭니다 한겨울에도 26도 놓코 살았는데 58평 난방비가 최고 13만원이 넘이 않았네요 

겨울에 평균 8만원정도 나온것 같아요 

 

 

 

노래방 흡음제 시공도 건축업자가 직접했습니다

 

 

 

원목마루의 질감이 매우 좋은것 같습니다

 

 

 

거실 주방은 떡판 식탁을 

 

 

 

 

 

떡판 식탁 자르고 남은 부분은 발코니 협탁이 되었네요

 

 

 

이번에 집 지으며 열회수 교화기의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주방에서 미쳐 후드로 못 빠져나가는 냄새를 이 열회수 교환기가 빼줍니다

 

 

한쪽켠 에 소방 안전 장치가 있구요

 

 

 

드레스룸은 창문이 없기 때문에 독일제 강제 배기구를 설치 했어요

사용해 보니 정말 좋아요 독일제 지텍 제품입니다 

 

 

 

욕실에는 환풍기를 달아 목욕시에 세게 작동시켰다 그냥 나오면 습도가 빠지면 자연히 완만하게 돌아가는 형식의 독일제 지텍 환풍기입니다

 

 

 

화장대를 이렇케 설치 했습니다

손님들이 오거나 누가와도 방에 안들어가도 되고 욕실에서 나오면서 화장할수 있게 했구요 

거울도 전기 들어오는 화장경을 시공했습니다 

 

 

 

 

드레스룸 은 이렇케

 

 

 

발코니에도 이런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난방 분배기 케이스를 만들려다가 아예 이렇케 장을 만들어 설치하니 참 좋습니다

발코니에도 난방이 되어 거실창문은 안닫아도 됩니다

 

 

 

집짓느라고 고생했다고 술 안마시고 놀기 좋아 하는 저를 위한 아내의 깜짝 선물입니다

저 몰래 준비해 들어와서야 알았지요  ㅎㅎ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여기서 파티하면 좋켔지요 아마도 손주 손녀들 생일파티가 먼저일듯 싶지만 하여튼 고마울뿐이지요 ㅎㅎ

정말 집 두번 지을께 못됩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요즈음은 일꾼들이 예전 같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식탁조명에 공을 많이 들여 고른겁니다

 

 

 

 

 

현관입구에 이렇케 LED조명으로 포인트를 줘봤습니다

 

 

 

거실조명

 

 

 

쇼파도 들어왔습니다

 

 

 

손수꾸민 노래방 기존에 사용하던걸 모두 사용했구 앰프 장 을 새로 주문했고 에어컨 새로 달았으며 응접 셋트는 아내가 선물해준 멋진 선물이죠 ㅎㅎ서

 

 

건접조명 켜구 분위기 UP 하구

 

 

 

맥주 한캔 마시며 한곡 부르고 행복을 느껴봅니다

 

 

 

TV 벽걸이 부품을 사서 제가 벽에 부착하고 아래 셋돕박스 얹여놓케 인테리어 소품 선반 만들어 부착하니 그런대로 좋습니다

손수 제가 만든 작품입니다 

 

 

이렇케 만들어 놓으니 그런대로 괜찮치요 

 

 

아내의 부탁으로 만든 철망 옷거리

이렇케 옷매장 DP한것 처럼 만들어 부착했더니 매우 편리하게 옷을 걸수가 있어 편하고 좋네요

 

 

 

 

 

 

 

 

 

 

 

 

 

 

 

 

 

 

 

 

 

 

 

 

 

 

 

 

 

 

누군가 말합니다 다시 다음생에 이번 생 처럼 살꺼냐고 물으면 아니 라고 ㅎㅎ

그많큼 힘들게 살았다는 이야기인데 돌이켜보면 다들 그렇케 힘들게 살아왔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치요 노력하지 않고 뭘 얻을수있을까요

누구나 노력한많큼 은 복이 주어지는 거라고

 

일확천금 을 꿈 꾸기보다 항상 노력하며 열심히 살다보면 이루어집니다

등잔 불 밑에 한얀밥이 쌀밥인줄 알고 아!~~~ 쌀밥이다 하고 한숫갈 입에 넣었는데 그게 입속에서 확 혜지는 끈기없는 옥수수 밥이였던거지요

에이씨~~~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바가지로 포시라운 소리 한다고 혼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지금 자식 세대는 우리때 보다는 훨씬 낳은 삶을 살고 있지만 항상 부족 하고 항상 모자라다고 느끼고 살아가죠

아마도 대부분이

닥치면 닥치는대로 해결 해가며 사는게  인생 이라고

자식들 우리처럼 살게 하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주마등 처럼 뇌리 를 스쳐 갑니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하여 살 때가 됐다 싶은건 비단 저뿐이 아니겠지요

대다수의 우리네가 그럴꺼라 생각을 합니다

이제 생명의 연장으로 삶이 살아 갈 날이 너무도 깁니다

 

돈으로 살수없는 삶

돈주고 살수없는 행복

남은시간 지루하지 않토록 늘 행복하길 꿈 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