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 400k

원주굽이길5코스후기

촌 님 2020. 12. 14. 08:50

굽이길 3,4코스 걸을 예정이였으나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어서 3,4코스 산길을 피하고 주로 시내를 보며 걷는길인 5코스17k를 선택하고 새벽 05시30분에 기상하여 준비를 해서 횡성에서 시내버스 첫차 (06시40분) 를 타고 관설초교앞에 하차해서 07시21분에 출발했다

 

버들만이길 출발에 앞서 인증샷 한방 남기고

횡단보도 건너 우측으로 전진할겁니다 

자전거 타면서 금대리까지 많이 다닌길이라 익숙하지요

벚꽃이 피면 원주에서 아름다운 도로입니다 

아는길이라고 무심코 걷다보니 지나쳐서 금대리 초등학교를 지나 더 올라 왔습니다

여기서 좌회전 해서 반곡역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1.6k 더 올라갔다 내려와서 다시 리본 찾아 진행했습니다

산성교 이름이 나즈막하게 있어서 안보고 걸었어요 ㅎㅎ

느티나무 고목을 지나서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리본을 보고 걷습니다 

여기서 우회전 해서 올라갑니다 

이것 저것 붙어있어 복잡하지만 리본이 잘보입니다 

버들 초등학교 앞을 지나 

관광공사 건물을 좌측에 끼고 반곡역으로 갑니다 

저다리를 건너면 반곡역이지요 

여기서 부터 눈발이 거세지더군요 

미끄러웠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반곡역에 도착해 인증부터 마치고 대합실에 들어가 자켓을 방수로 바꿔입고 운동화 아이젠을 하나 착용하고 스틱도 꺼내 들고 걸었습니다 

반곡역 인증샷 하나 남기고

아이젠을 네가지나 가지고 다니지요 해파랑길 걸으며 터득한거라 용도에 맞도록  착용합니다

인증서도 젖을세라 비닐봉지에 담아넣코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합실이 정겹게 보입니다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쪽으로 걸어갑니다 

송어회집 마당을 통과해서 낚시터 쪽으로 좌회전합니다 

차들도 벌벌 기네요 ㅎㅎ

축구장을 끼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아마도 능선으로 가려나 봅니다 

운동코스로 잘 만들어진 능선길이더군요 

아무도 안 밟아본 눈길 참 예쁘게 보입니다 

여기서 간식좀 먹고 함숨돌렸다 걸었습니다 

미끄러워 조심 조심 걷다가 잠시 쉬며 셀카도 한방 담아봅니다 

제법 눈이 소복 하게 쌓여갑니다 

앞선간 사람들의 발자욱을 따라 갑니다 

이제 산길을 벗어나고 

시내로 접어듭니다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교통방송국 쪽으로 진행

건너편에 인터불고 호텔을 마주고 보고 좌측으로 걷다가 얕은 동산으로 올라갑니다 

인터불고 호텔이 보입니다

수양버들도 아름답게 보이고 눈발도 멋지고

수수밭이 있어서 그런지 참새떼가 엄청 많았습니다 

여기서 우회전 해서 내리막 내려갑니다 

아파트 정문앞에서 다시 우회전해서 내려갑니다 

여기서도 우회전 해서 치악교밑으로 갑니다 

이제 거의 목적지가가까위집니다 

드디어 배말타운이 보이고 

아파트배경으로 셀카도 담구요 

6코스 표지판 앞에서 

셀카담고 마무리 17k 5코스 마무리 했습니다 

시간상 한코스 더걸어도 되지만 눈이 제법내려 여기서 마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70년대초에 제가 고교에 다닐때 여기가 스케이트장이여서 스케이트 타던때가 생각나더군요 

5코스 종점

5코스 종료 셀카 찍고 풍물시장쪽으로 나갑니다 시내버스 정류장 찾아 

20분 기다려야 오는 2번 버스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07시21분에 관설초교앞을 출발해서 금대리쪽으로 올라가다가 너무 올라가 금대초교를 지나 보있는데까지 걸었다 

다시 산성교까지 1.6K 왕복 3.2K를 더걸어서 산성교에 도착후 08시20분에 리본을 찾아 반곡역으로 향했다 

눈발이 점점더 내리기 시작했지만 기분좋은 발걸음이다 얼마만에 보는 눈인가 실컷 맞아도 좋타

발걸음도 가볍다

 

11시28분에 종료했다 마음같아서는 6코를 걷고 싶은데 눈도 많이내리고 집에가서 눈도 쳐야 할것 같기에 여기서 접고 시내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가져간 점심도 그냥 배낭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집에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걸어서 정류장에 도착해보니 약 13분에 도착이다 

한참 기다렸다가 시내버스 편으로 집으로왔다 

 

집에 도착하니 눈이 엄청 쌓여 있어 배낭을 풀어놓코 눈부터 치웠다 

온동네 눈을 치웠더니 땀이 범벅이다 

그래도 기분은 마냥 즐겁다 

 

내가 눈을 치워주면 다니는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옆집은 자기집앞도 안쓸지만 나는 멀리 남에집 주변까지 모두 치워준다 

주말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집 대청소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