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김서방 대게수산
영덕 축산항 근처 경정리 작은 포구에 정말 아름답고 멋진곳에 맛좋코 인심좋코 정이 많은곳 정말 잊지않코 참바람 불면 생각나는 그집
손녀딸 둘 데리고 아내랑 큰딸 큰사위와 함께 영덕 해파랑길 불루로드B코스 13.5k걷다가 우연히 인연이 되어서 찾게된 김서방 대게수산
거기서 동창회 두번 하고 친구 부부동반 여행으로 연달아 세번이나 다녀온곳인데 그때는 지금 처럼 해파랑길 걸으려고 생각조차 안했던 때라 정말 우연히 장마로 영덕쪽에 큰 피해를 입은지도 모르고 걷기에 나섰다가 정말 간식꺼리만 가져가서 배가 몹시 고팠는데 우리는 어른이라 참을수 있었지만 손녀딸 둘이 초딩 1,2학년인데 처음 장거리 걷기따라 나섰는데 점심을 먹이지 못하고 너무 많이 걸어서 가장 힘들었을때 여기 김서방 대게 수산 주인아주머니께서 흔쾌히 들어오라고 하시고 미역국에 밥이나 드시고 가시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먹다보니 남자 사장님이 직접 잡아오신 물가자미 회를 떠주셨는데 그맛이 얼마나 좋았던지 손녀들이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한다
물론 시장끼도 있었지만 연달아 방문 하며 1박 2일로 동창회를 했지만 홍게 대게 문어 물가자미 어느하나 나무랄것없이 맛이 일품이였다
참바람이 부니 또 다시 생각이 난다
물론 지금 내가 해파랑길을 도전 했으니 김서방 대게수산을 지나겠지만 그쪽을 걸을때는 천천히 걷더라도 다시 가족이 모두 걸어보려고 한다
기왕이면 숙박도 하면서 맛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고 싶다
아이들도 기대하고 아내도 기대하고 있다
문득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 다시 한번 올려보며 얼마되지않은 그리운 추억을 끄집어내본다
아이들과 함께걸으며 이야기 하는게 그렇케 좋은 추억이되어 손녀들을 즐겁게 하고 신나게 할줄은 몰랐어요
할아버지 해파랑길 770k 탐방 장도를 제일 많이 축하주는것도 손녀들이지요
고사리손으로 간식꺼리 한보따리 사와서 할아버지 배낭에 넣코 가라던 그모습이 제겐 큰 힘이였고 너무 즐거웠지요
용돈 이천원도 행복했구요 ㅎㅎ
중간 중간 보내주는 엄지척 이모티콘도 힘듬을 상쇠하고도 남더라구요 ㅎㅎ
할아버지 힘드시죠?
아니 힘들긴 한데 할아버지 인생 살아온것보다는 쉬운것 같아 !
그말이 뭘까라고 생각 할때 응 그게 말이야 어른이 될때까지 살다보면 그많큼 힘든일을 많이 겪게돼서 그것보다는 덜 힘들다는뜿이야
아!~~~ 그렇켔다!
ㅎㅎ 아직 인생을 논할 나이도 아니고 인생이 뭔지 모르지만 앞으로 살려면 점점 힘든일도 많이 겪게되구 그런데 할아버지 처럼 발가락에 물집 잡혀 터지구 발톱에 멍이 들어도 결심한건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가다가 보면 목적지가 나오거든 그러면 아픔도 잊고 너무 희열을 느끼게 된다고 이야기 해줬지요
뭔가 결심하면 끝까지 이뤄내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힘들지 않코 얻어지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이야기 해줬더니 아!~~~~ 그러더군요 ㅎㅎ
스끼다시 없이 메인이 정말 맛나고 저렴한 김서방 대게수산 여기 또 가고 싶다
그리고 문어는 사가지고 왔는데 왜! 그렇케 맛나던지
같은 동해인데 엇그제 큰사위가 한마리 사왔는데 진짜 그맛이 아니다
택배로 시켜서 다시 김서방 대게수산 문어를 먹어야 겠다
대게도 맛나지만 나는 홍게도 정말 맛있었다
맛이 깔끔하다고 해야 할까 정말 맛났다
운동 좋아하는 우리가족 정말 아름다운 걷기였다
작은손녀가 큰 손녀보다 지구력이 훨씬 더좋터군요
언니 얼릉와 하고 기다리다가 닥아오면 또 먼저 가고 하던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요 작은놈이 언니 꼬셔서 걷게만드는 솜씨 ㅋㅋ
내가 해파랑길 걸으며 찍어야할 스탬프가 이곳에 있다
지금은 부산에서 울산까지 걸었고 곧 울산에서 경주까지 걸을 예정이다
한비야님이랑 황안나님 책을 읽고 나서 시작 했지만 정말 잘한짓이라고 생각한다
통영도 아름답고 거제도 남해도 여수도 모두 아름답지만 내가본 바다중에 제일 아름다운곳이 여기 영덕 경정리 인것 같다
부채길은 만들어놓은 길이라 덱크가 많치만 이곳은 자연친화적이라 더욱 아름답고 멋진곳
그리고 검정비닐 봉지 가져가서 둥둥 떠다니는 미역 건져 초장찍어먹으니 어찌도 맛나던지요
그걸 따면 안됩니다 떠다니는건 건져도 되구요 어촌게 감시초소가 있어서 물어봤지요
별거 아닌 미역이 그렇케 맛날줄 몰랐네요
혼자서 빨리 걷는것도 좋치만 이렇케 가족이 함께하는것도 너무 좋았어요
우리가족은 저때문이겠지만 모두가 운동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동창회 할때 여기서 숙박 하면 담았던 일출
김서방대게 수산에서 자고 일어나 우측으로 한 50m 내려 가면 멋진 일출 포토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