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에 태어나시어 6.25참전으로 전쟁을 겪으시고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시며 우리 삼남매를 키워내셨고 교사로 45년을 봉직하신 아버지께서 25년도 4월 20일 02시30분에 큰 아들인 제가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아주 편안하게 하늘나라 어머니 곁으로 떠나시었네요 팔순때 아버지께서 전국 한글서예 대상수상 기념으로 팔순잔치를 열어 드렸던 모습이 떠올라 예전 사진첩을 꺼내 뒤척여 봅니다
가족과 친지 문하생 그리고 지역 주민과 각 기관에서 축하해 주신 가운데 성대하게 예전 문화관 지하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하던 모습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러 이미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신분들도 계시고 생존해 계시는분도 있지만 예전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평생을 교육과 제자 육성에 노력 하시며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 내셨습니다
슬하에 삼남매를 두셨는데 자식들도 어느덧 70대가 되었네요
어머니는 4년전에 먼저 떠나셨고 이번에 아버지께서 4년을 더 사시다가 96세를 일기로 떠나시게 되었어요
팔순때는 정말 열정으로 사시었는데
가르치는 일에 정말 열정적으로 매진 하시던때
그때는 친구분들도 많이 계셔서 즐거워 하셨는데
점차 친구분들이 먼저 떠나 시고 아버지도 그 뒤를 따라 가시게 되었습니다
치매 걸린 친구 돌보시며 함께 그라운드 골프도 열심히 치시고 90세에도 전국대회 심판도 보셨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속에 떠나시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친구 지인들께 인사 말씀 하시며
전시회를 성대하게 치루셨지요
다복한 가족들과 함께 하시며
수많은 작품으로 빛나던 전시회
군수님과 기관장들도 오셔서 축해 주셨고
제자들도 함께 하며
제자들과 단체 사진도 찍으시고
케익 컷팅도 하시고 정말 우리 그때 준비 많이 했습니다
팔순 전시회 하시며 기분 좋아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 ~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인사말씀을 하시고
성대하게 팔순 잔치를 했습니다
멀리서 찾아온 제자들과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기고 하고
잔치를 마치고 나서 제가 이렇케 사진을 담아 드렸었지요
전시회를 하면서 바로 뒤에 제 집이 있어 이렇케 천막을 치고 마당에서도 집 안에서도 소머리 삶고 큰 잔치를 베풀며 축하 했습니다 아주 오랜 추억이 되었지만 정말 대단했고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를 아는 지인들이 와서 함께 축하도 해주고 이렇케 두팔 걷고 나서 일을 도와 주던 모습이 사진을 보니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동네 잔치 라고 해야 하나요
이렇케 옥외 현수막도 걸었어요
늘 한결 같을줄만 아시며 정말 운동도 열심히 하시어 95세에도 백령도 밀양 까지 모두 다녀오실정도였었는데 100세를 못채우셨네요 아버지 자신도 병실에서 난 운동 열심히 해서 100세까지는 무난 하게 살줄 알았는데 힘들다! 라고 하시던 모습니다 눈에 선 하네요 장남인 제가 주로 케어를 하며 병실에가 함께 자고 낮에 가게 보고 중간 중간에 부르면 달려가서 화장실 볼일 보고 그렇케 한지 거의 두달 제가 하는걸 지켜본 내 자식들이 우리아버지도 할아버지 인데 어떻케 저렇케 하실수 있지 라고 했지만 자식이라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 했습니다 떠나신후 후회 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 한거지요
기뻐 하시던 모습
이 사진은 95세때 어머니 돌아 가시고 혼자 사시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시기에 큰 며느리인 제 아내가 집에 초대하여 파티를 열어드려던 모습입니다 지인들을 좋아하시고 제가 늘 밥값 제일 먼저 내시라고 늘 신신 당부 드렸더니 밥값 제일 먼저 내시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ㅎㅎ부고를 내지 않았지만 다들 찾아주셔서 아버지 떠나시는 길을 배웅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정말 뿌듯 했었지요 노래방 기게로 노래도 하시고 많이 즐거워하셨지요
삼남매를 두었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제가 주로 케어 하며 병실에서 함께 자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안타가워 눈물짓기도 여러번 그래도 이겨내지 못하시고 가시게 되니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6.25참전 용사 이시라 보훈공단 횡성 지부에서 후배들이 오셔서 관포식을 해주시는 모습
관포식이라 함 은 관 위에 태극기를 덮는 행사 입니다
가족이 지켜 보는 가운데
이렇케 대형 태극기로 관을 덮고 마치게 됩니다
엄숙함 속에 관포식을 마치고 이틋날 발인을 하고 화장으로 영면에 드시며 어머니 곁으로 떠나셨지요
삼우제를 마치고 이제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지금은 추모원에 모셨지만 앞으로 공근면에 보훈묘지가 완공이 되면 그때 다시 모시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떠나신후 4년 만에 아버지도 어머니 곁에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아버지께서 정리 하시다가 놔두신 유품 정리만 끝나면 모두 마치게 됩니다.
입원해 계실때 내가 가게 옆에 만세공원에 연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사진으로 담아 아버지 께 보여드리며 아버지 입원하실때는 꽃도 피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렇케 화사하게 꽃이 피었는데 약 잘 잡수시고 얼른 낳아서 집에 가셔야지로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예쁘다 라고 하시었지요
생전에 입원 하시기 전에 큰 며느리인 제 아내가 아버님 곁에 앉아서 아버님 요양원에 안 모실테니 마음 편하게 사시라고 말씀 드리니 눈물이 비추던 모습도 떠 오릅니다 삼남매를 두셨지만 그래도 병원 입원실에서 끝까지 함께할 자식은 맏이인 저밖에 없었지요 내가 나이 먹었다고 힘 들다고 피할수도 없었고 그러고 싶지 않아 내 자식들이 간병인 께 부탁 하자고 해도 저와 아내가 그러지 못해 최선을 다해 모셨고 케어해 드렸고 결국은 임종도 제가 혼자 모시게 됐습니다 02시30분에 떠나실때 참 평온하게 떠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떠나시더날 전날밤에 증손주 까지 모두 보고 가족 전체를 만나 보신다음 삼남매가 남았는데 다들 나이 들고 각자 볼일이 많아 지금 안정세에 접어 들고 있으니 다들 집으로 보내고 저만 홀로 남아 밤을 새려고 침대에 의자를 놓코 턱을괴고 앉아 아버지께서 산소 호스를 자꾸 빼려고 하셔서 그거걸 막느라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자라고 안뺀다고 하시기에 그래도 믿업지 못해 아버지를 안보고 계기판에 숫자만 보고 있는데 숫자가 요동 치며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기에 간호사실에 가서 말씀 드리니 간호가 두분이 오셔서 보시고 운명 하시는거라고 해서 그제서 01시50분에 연락을 하고 홀로 임종을 지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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