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김장

촌 님 2024. 12. 9. 11:01

주말에 늦은 겨울김장을 했습니다 목요일 사돈댁에 가서 함께 절궜다가 일요일 아침에 사돈댁에 가서 씻어서  집에 가져와 보조주방(가족 노래방) 에서 온가족이 모여서 분업으로 김장을  합니다 

저는 뿌리 부분 다듬고 말끔하게 손질해서 속을 넣토록 작업을 하구요 

작은 사위 며느리 아들 콘 외손주가 속을 넣코 아내가 담구요 

작은딸이 왓다리 갓다리 하면서 분업으로 하니 빠르더라구요 

큰 외손주가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이라 요즈음 면허증 따고 김장김치에 합세 했어요 이런것도 배워두면 장가가서 처가집에서 좋아한다고 이야기 나누며 화기애애 하게 속을 넣으니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제가 제일 바빠서 땀 났어요 어찌나 빠르던지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되더라구요 

7박스 70포기 다듬었습니다 

뿌리 부분을 말끔하게 다듬고 겉껍질도 많이 푸른건 벗겨서 우거지로 덮습니다

동해에서 사오셨다는데 배추가 해풍을 맞아 그런지 아삭 아삭 하고 달아요

아이들 먹을껀 청양 안넣코 하고 어른들 먹을껀 쳥양을 조금 넣어서 칼칼하게 했습니다 

이 많은 속이 다 들어가더라구요 

손주손녀들은 뛰어 놀며 통닭에 피자에 빵에 실컷 먹고 놀았구요 

95세 아버지도 김치통 가지고 오셔서 함께 김장을 마친후 수육과 통닭과 피자 잡수시며 즐거워 하십니다

요즈음 감기에 걸리셔서 조금 안좋았는데 많이 드시더니 모셔다 드릴때는 좀  기운이 나셔서 모셔다 드리고 올때 기분 좋았습니다 아내가 월요일 또 모시고 가서 x레이도 찍어보고 그럴려구요 연세가 있으시면 염증이 있어도 잘 열이 나지 않아 조심해야 된다고 하네요 

조금 늦었지만 올해도 매년 마찬가지로 김장 김치가 가족 파티가 되었습니다 마치고 나서 세입자들도 가져다 드리니 너무 기분 좋코 행복 했습니다 올해는 배추 값도 비싸고 우리 지역은 망가져서 다른 지역에 가서 사다가 했지만 사돈이 돈을 안 받으셔서 덜 바쁠때 식사나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조금만 할까 하다가도 세입자분들이 김장해 먹을 조껀이 안돼서 이렇케 나눠 드리니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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