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바야흐로 라이딩 의 계절이 왔어요.

촌 님 2008. 4. 21. 17:54

일직 납품을 다녀와서

밀린 숙제를 한다.

지하실 장판 접합부 손질과 평상 장판깔기를  일찍 해 치우고

서서히 나부터 라이딩준비를 한다.

오늘 날씨도 정말 환상이다.

 

나는 아침을 먹었는데  집사람 먹을때 라이딩하다가  배 고플까봐 또 점심이라 생각하고

밥상에 앉았더니 한공기 또 뚝닥이다.

 

썬크림좀 바르고 배낭이며 물통 카메라 등등 챙긴다.

자전거 도 반짝 거리게 닦아놓았겠다.

라이딩이 즐겁다.

오늘은 고글도 새로 구입해 처음 착용하는 날이다.

집사람이 나온다

함께 강변도로로 나선다 볼에 스치는 바람이 너무좋타.

 

우선 대관대리 가게 에 가서 빵이라도 사기로 하고 그냥 달려본다.

그런데 뒤 따라오는 집사람이 좀 힘들어 보인다.

아마 오랫만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보다.

 

내지리고개를 오르며 뒤를 힐끔힐끔 보니 그래도 열심히 따라온다

먼저 고개 정상에 올라 자전거를 세우고 기다린다.

잠시후 올라오더니 아주 주저 앉아버린다.

 

너무 힘들단다.

배낭에 시원한 물을 건네주니 벌컥 벌컥 마신다.

그리고는 어지럽단다.

 

은근히 걱정이된다.

나 혼자 다녀올테니 여기서 되돌아 집으로 가라고 권유 했더니

이제 정신이 든다고 끝가지 따라간단다.

 

속도를 조금 천천히 가기로 하고 내가 서서히 달린다.

평상시 속도에서 반으로 줄였다.

그리고는 달려서 어느새 추동리 가게 앞에 다달았다.

가게 에 주인이 교회 갔다고 써붙혀있길래 주인이 올때 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 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잠시후에 가게 주인이 왔다 우유를 하나 고르더니 먹어보란 소리도 없이 계산도 하기전에 뚝딱이다.

하드도 한개 둑딱이다. 갈증이 많이도 낳던것 같다.

옛날 크림빵 세개를 사서 배낭에 넣코 병지방으로 달린다.

이제는 달릴만 한가보다

잘 따라온다

 

솔고개도 무사히 넘고 병지방 비포장 도로 까지 달려 멀리까지 왔다

잠시 쉬어서 전번에 쉬던 소공원에가서 사진도 좀 찍고 쉬기로 하고는  쉽게 내 달린다.

금새 소공원에 도착해보니 일요일라 서울경기 남바가 많이보인다.

도착하자마자 집사람은 긴 의자에 큰 대자로 드러눕고만다.

잠시 휴식을취하고 크림빵으로 맛나게 간식을 먹었다.

계곡에 잠시 내려가 사진 도 몇장찍고

 

이제 집으로 향해 달린다.

올때보다는 많이 편해보인다.

제법 부는 바람을 뒤로 한채  솔고개도 단숨에 올라  신나는 내리막까지 멋지게 달린다.

내지리 고개는 정말 길고  고개도 높다 여기는 나도 힘이 좀 든다.

그래도 끄덕없이 단숨에 올라  집에까지 쉬지않고 달렸다

집사람은 도착 하자마자 샤워도 못하고 퍼져 잠이 들고 말았다.

 

나는 TV를 보는데 애들까지 모두 잠이들어버렸다

너녁은 먹어야 겠고 우선 밥부터  해 안혔다

한참후 모두 일어나 자기 본분은 알았는지 밥해야지 그런다.

 

밥은 했으니 부치기나 좀 붙혀봐요.

얼른 몇장 붙혀서 담가논 오디주 한잔에  취기가돈다.

쇼파에 기대니 슬슬 눈이 감긴다.

그렇케 일요일 하루가 멋지게 지나갔다. 

'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0) 2008.04.30
초대 받은 저녁 식사  (0) 2008.04.25
중년 남자들  (0) 2008.04.18
오늘도 하루를  (0) 2008.04.17
오늘도 하루를  (0) 200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