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플래닛에서옮겨옴)

동해를 다녀오다.

촌 님 2009. 7. 18. 07:37

목요일 낮에 아내와 나랑 타일 동생이랑 작업복 챙겨들고 가게 문 이틀 닫기로 하고 동해로 행했다.

1시간 30분 달려 동해에 도착 바로 주공아파트 3 단지 아들이 살고있는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에 도착해보니 정말 지은지 오래됐다고 하나 외관도 깨끝하고 튼튼하게 잘 지어진 아파트라는생각이 든다.

 

우리는 잠시 앉아 쉬고 나서 바로 작업에 착수하였다.

우선 기구부터 떼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했다. 아내는 전세 아파트에 뭘 그리 새걸 다는냐고 하지만 난 아들이 깨끝하게 편하게 살게 하기위하여 못들은척  다 해치웠다.

 

그리곤 바닥에 타일시공을 하고 현관도 깨끝하게 타일시공을 해줬다.

다 하고 거실에 앉아보니 깨끝해서 정말 좋타!

아는동생이 전화가 왔다. 오늘 모처럼 형님이 오셨는데 오늘 지가 회를 푸짐하게 쏜다고 한다.

우리는 아들과함께 5명이 정라진 항구로 가서 참도미,미역치, 오징어, 해삼, 개불 , 등 아주 많이 푸짐하게 배 터지게 먹고 왔다.

 

고마운 동생 덕분에 실컷 먹고 와서 놀다가 잠을 청했다.

아파트에 적응이 안돼서 그런가 뒤척 뒤척 하다 잠이들어 새벽에 눈을떴다.

우린 어제 못한 마무리 작업을 모두 하고 아들 출근시킨다음 점심에 삼겹살을 먹고 아내는 놔두고 우리 둘이 횡성으로 넘어왔다.

타일 동생은 피곤한지 출발하자마자 코를골며 잠에 빠져든다.

 

우리 가족이 너무 편하단다. 삼척에 친조카가 있지만 우리 아들이 더 편하다고 한다.

그렇케 횡성에 도착하여 안흥가서 AS하고 나오다가 다래막국수 집에서  시원한 막국수로 저녁을 먹고 우리는 집으로 왔다.

둘째 소정이가 아저씨랑  있다고 아이스크림 큰걸 사왔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무며 아이스크림과 수박으로 간식을 먹고 느즈막히 타일동생은 집으로가고 나는 혼자 집에 남았다.

 

혼자 쇼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생각에 잠겨본다.

난 아들이 이렇케 쉽게 취업하리란 생각을 정말 못했었다.

아들놈의 복이요 우리에게도  큰 행운이 찾아주었다고 생각해본다.

물론 본인이 마음고생하며 노력하고 기다렸지만 이렇케 되리란 생각은 정말 못했었다.

 

깨끝하게 수리해주고 와서 너무 개운하다.

아내에게서   다 까라 앉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자다가 일어나 전화를 했단다.

심심한가보다. 내 걱정 하지말고 아들 몸 보신좀 해주고  청소 말끔하게 해놓쿠 넘어오라고 했다.

난 늦은밤에서야 잠에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아들에게 문자로 화이팅과 이모티콘으로 힘과 사랑을 날려주고 나의하루를 시작하였다.

 

벌써 첫 월급이란걸 탔단다.

생각보다 많타는생각이 든다. 시키지 않았는데도  할아버지 주소를 물어보며 첫 월급 탔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 용돈을 드린다고 하는걸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

올해 휴가는 온가족이 아들 한테로 가서 보내기로 했다.

해수욕과 바다낚시 그리고 자전거를 싣고 가서 새천년도로 라이딩으로  타보구 즐기기로 하였다.

늘 남매가 서로 업무도 봬워 가면서 알켜주고 어드바이스해주고 하는걸 보며 참 보람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케 우애가 돈독하게 늘 잘 지내며 사는걸 보면 정말 고맙고 대견스럽고 행복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둘째 사위도  떡되듯 본청으로 들어와줘서 너무 잘됐다!

이제 둘재딸 소정이가 순산할때만 기다리면 된다.

요즘 진정 행복이란걸 느끼며 우리가족이 모두  사랑을위하여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생각을 해보며  이사랑과 행복이 쭈~~~~욱 지속되길 기원해본다.

 

인생은 마음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시작된다고 하더니 그게 맞는 말인것 같다.

요즘 와서 정말 삶의 즐거움에 하루가 짧다.

이 모든건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비우고 모든걸 사랑으로 시작하면 아주 쉽게 이루어지는건데 그걸 못하고 사는사람들을 볼때면 안스러운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시간이면 일어나 출근 준비로 바쁜 아들에게 잠시후 기분 좋은 문자 하나 날리고  나도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