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면 발교산 산행

 

지인 초보 산행 1명과 오후 1시에 청일 발교산 산행 시작

도로에 주차하고 초입부터 걸어서

 

 

너무 미끄러워 여기서 아이젠 착용 했는데 눈속은 완전 얼음판

 

 

여기까지는 차로 가야하는데 계속 걷는다

 

 

드디어 본격 산행 시작인데 눈이 그칠줄 모르고 마구 내리고 있다

 

 

오를수록 눈이 더 많이 내리는것같다

 

 

시계는 점 점 흐려지고 지인의 속도가 떨어지고

 

 

앞에 세우고 걸었더니 부담이 가는지 나보구 앞으로 가란다

 

 

천천히 걷는다고 하는데도 내가 빠른가 보다 가다보면 안보여 쉬어서 데리고 가길 반복

 

 

정상을 얼마 안남기고 부지런히 올라간다

 

 

드디어 정상 도착 올라오는 지인한테 소리로 북돋아준다

여기 정상  다왔어!

그리고 인증샷 담는데 눈이 마구 마구 쏟아붓고

 

 

해발 998m발기봉 정상

 

 

내려오는데 얼마 미끄러운지 아이젠도 소용이 없다

넘어지며 자빠지며 발자욱도 없는 길을 리본만 보며 내려온다

 

 

3시간 30분 소요해서 등반을 마치고 하산

 

 

주차한곳에 도착하니 옷은 다 젖어 김이모락 모락 나고 속옷까지 모두 젖어버렸다

가져간 커피도 못마시고 내려와야 했다 예상치 못한 눈이 힘들게 한 산행

하지만 자연은 마음을 매우 흡족하게 힐링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