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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촌 님 2019. 4. 12. 08:49


 어제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함께 다녔던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 덕성 초등학교 제 18회 동창 친구를 만났다

나는 3학년까지 둔내 덕성초등학교를 다녔고 선생님이신 아버지 따라 옥동리 성동초등학교에서 나머지 다니고 졸업을 했다

그러다 보니 두군데를 다니며 어린시절을 보냈었는데 그때 당시 어렵고 힘든 시절이라 배급 타먹고 악수그림이 표시된  미국원조품이였던것 같은데 우유을 양재기라고 불렀던 지금 말하면 국그릇 같은거 가지고 가서 줄서서 우유 가루를 타다가 밥솥에 쪄서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 아련한 추억이 깃든곳이다


어린시절 추억을  예쁘고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어서 그랬던지 커서 일부러 찾아가보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살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살았던 관사 거기에 가서 막노동을 하게 될줄이야 ㅎㅎ

내삶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아이들 삼남매 데리고 조부모 부모 슬하에 사대가 살면서 직업이 없이 한 삼년정도 후배네 건설회사에서 막노동 품팔이를 했다


그때 맡은공사가 하필 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여있는 관사 옆에 호리가다(배수로처럼 땅을 깊이파는것)라고 하는 땅을 파는 일이였다

두명이 한조로 땅을 파는데 삽질을 하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이고 살아야 하기때문에 가장이기 때문에 책임질 부양가족이 있어서 땀을 흘리며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러다가 횡성으로 나올때 둔내에있는 장원식당이라는곳에 들렸다 여자 동창이 하는 식당이라는걸 소문을 들어서 알고있었기에 많이 망설였지만 들어갔다


친구가 잘 몰라보다가 이야길 하니 그제서야 김선생님 아들이라는걸 알아봤다

그런대 내 몰골이 ㅎㅎ 친구가 생각하기에 내가 아마도 선생님이 돼있겠지 했단다

그런데 앞에 나타난 친구를 보고 놀라는 눈치다 지금도 만나면 그런 이야기를 가끔씩 하곤하지만

그렇케 찾게돼서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하다보니 친구들이 졸업은 안했지만 너도 동창회 꼭 나오라고 부탁을 했다


그렇케 시작해서 몇번을 뺀끝에 동창회에 참석을 하기 시작했다

첫 동창회 갈때 3학년때 찍었던 단체 사진이 있었는데 그걸 여러장 인화해서 갔더니 친구들이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렇케 덕성 초등학교 18회동창회 참석한지 수년째 내가 놀러 잘다니고 활동적인걸 보고 작년에 내게 회장직을 뒤집어씨워줬다

그래서 초등학교 동창회장을 두군데 다맡아가지고 있다


두쪽 다 참석인원이 비슷하다

내가 회장 맡아가지고는 더나이 들어 아프고 나약해지면 힘들것 같아 멀리 여행겸해서 동창회를 1박 2일로 하기로 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영덕 축산면 경정리 김서방 대게 수산이라는곳으로 가서 대게 먹으며 1박2일로 민박까지하면서  정말 멋지게 동창회를 했다 연짱 두주를 다니며 성동초교랑 덕성 초교 동창회를 잘 마쳤다


그런데 스타렉스 두대를 렌트해서 가려니 나는 술 마실줄 모르고 회장이니 그렇타 쳐도 한대를 운전해야 하는데 누구 에게 부탁할지 걱정이됐다

그래서 가까이있고 그래도 마음이 잘통하고 술 안마시는 친구한테 전화로 부탁을했다 그런데 흔쾌히 수락해줬다

정말로 고마웠다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대답해 주는 친구가 정말 고마웠다

물론 친구들을 위한거라지만 장장 왕복 8시간을 운전해야 하는데 결코 쉬운일은 아닌데 조금도 망설임 없이 대답해 준다는건 나를 믿고 친구들을 위함인데 너무 너무 고마워 어제 친구 부부를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했다


식사후 가게에 와서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친구라고 해도 다 마음이 통하는건 아니란다 친구니까 에지간한건 넘어가고 잘 봐주고 참는거지 진짜 마음 터놓코 이야기할 친구는 몇명 안된다고 한다

나는 가급적 잘 배려하는편이다 어차피 술을 못마시니 친구들을 위하여 잘 배려 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 준비해서 오며 가며  먹을꺼며 간식거리 포함해서  준비할것도 싣고 먼저온친구들 데리고 식사대접도 하고 중간에 휴게소에서도 그렇코 하나에서 열까지 내가 다 준비 해줬다 많은사람이 움직이다보면 우왕 좌왕 하기때문에 그게 편하다


가서도 숙박하기전에 술안주며 술 자리 마련해서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갈수있도록 배려 했다

그랬더니 여자 동창들이 회장이 너무 잘해주니까 정말 좋탄다 그리고 동창회 모일때 마다 치매 안걸리게 밴드 만들어 밴드에 가입해주고 교육을 한참씩 하게 된다 어렵다고 안하면 머리를 안쓰게 되니 스마트폰 자주 접하라고 알려주게 된다

아침에 친구들 한테 딱 맞는 코스 찾아 트래킹도 하고 일찍 일어난 친구들 데리고 일출까지 보여줬더니 기가 막히단다 가족여행보다 좋쿠 너무너무 좋탄다

친구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체력관리 잘하면 내가 회장할때까지는 멀리 멀리 맛집 찾아다니고 여행지 관광지로 다니며 동창회 할테니 잘 들 관리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이런건 처음이라고 너무너무 좋아들 하는 모습을 보니 꼭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였다


그런데 어제 친구가 식사하면서 회장 너무 멀리 가지말고 힘든데 가까운데서 해 라고 한다 

아냐 우리가 금방 늙어간다 더나이들어 힘들기전에 우리가 수고해주면 친구들이 즐거워하잖니 이번에 봐라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하디

난 그모습이 너무 좋터라 우리 힘들어도 몇년만 열심히 멀리 멀리 다니자 니가 좀 도와줘

마음을 터놓코 부탁할수있는 친구가 있어 큰 힘이되고 잘 추진할수가 있다


친구야 일은 노동이지 운동이 아니란다 힘들더라도 운동 열심히 하며 줄겁게 지내며 건강관리 잘해서 오래 오래 즐겁게 동창회 하며 여행도 하고 맛집도 다니고 즐겁게 추진해보자 친구야 고맙다 네가 있어 난 든든하다

열심히 노력할께!

일년에 두번이야 얼마든지 아직은 자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