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옆집에 할머니 들이 홀로 사시는 연립 주택이 있다 그중에 한 할머니는 연세가 90세 이신데 아들이 원주에 살고 있고 손주 손녀도 있는데 언젠가 부터 방문이 뜸 하더니 이제는 아예 오지를 않는다고 한다 가게 오셔서 이야기 나누는데 눈물을 훔치시며 아들이 힘들까봐 오라 소리도 안하신다고 하시는데 나도 뭉클 했다 나도 아버지 연세 95세 이신데 삼년전에 어머님이 먼저 떠나시고 홀로 지내고 게신다 모시려고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 내가 스스로 지내 볼께 하시고 자기 관리 철저 하게 하시며 지내고 게시는데 아내가 반찬이며 이것 저것 보약까지 챙겨가며 성심 성의껏 보살펴 드리고 있는데 언젠가는 불편해 지시면 요양원에 보내지 않코 모시려고 한다 요양원에 보내드리는것 정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조부모님을 12년 모셨는데 아버지 한분 모시는게 뭔 대수라고 항상 그렇케 살아왔고 지금도 그 마음에 변화가 없다 그런데 옆질 할머니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다행이도 조카가 보살펴 드리는 편이다 어떤 일이 발생하면 저를 찾는데 가게에서 작업 하러 아무데도 안 나가지만 옆집 할머니들 많큼은 예외라 항상 달려가 해결해 드린다 글씨도 모르셔서 고지서만 나와도 가지고 오시고 항상 자주 방문 하시는데 도와 드리면 가끔 음식을 해다 주시고 간식꺼리도 만들어 주시곤 한다 주시면 하시는 말씀이 늙은이가 만들어 맛이 없을꺼야 더 손대서 잡숴봐 라고 하시는데 항상 측은 하고 마음이 안 좋타
손주 주려고 용돈도 모아 놓았는데 한번을 얼굴을 안보여 주네! 아마도 며느리가 못가게 하나봐 내가 잘못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난 잔소리 안하는 편 인데 상속해줄께 없어 그런가 생각 한다고 하시는데 부모 자식이 거래가 아니고 도리인데 그 도리 조차 안하고 멀리 하는걸 보면 정말 물질 만능 시대라고 하지만 좀 야박 하고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며느리도 자식을 두었다니 나중에 늙어서 어떻케 될지 모르지만 안봐도 훤 하다 그 자식들이 뭘 배우겠나!난 어제 아버지 모시고 점심을 함께 하고 조그만 용돈을 주머니에 넣어 드리며 그라운드 골프 치시다 지인분들과 짜장면 사 잡수세요 라고 드렸다
밥맛이 없어 남길것 같은데 하시더니 공기밥 까지 모두 비우시는걸 보니 마음이 좋았다 홀로 게시면 말 벗이 없어 그게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가까워도 매일 전화 하고 에어컨 켜세요 더우니 운동 나가지 마세요 뭘 잡수셨어요 잡수시다가 맛이 없어 진건 버리고 다른 반찬 드세요 반찬 떨어졌지요 잡수시고 싶은 반찬이 있으신가요 물어보고 아내가 과일까지 세세하게 챙기고 가끔씩 냉장고 정리도 해 드리고 하는데 난 그래서 아내가 정말 고맙다 나보다 더 챙겨드리는 모습이 그저 고맙고 늘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옆집 할머니가 더 안타깝고 측은해 보인다 아마도 올 추석도 쓸쓸 하게 홀로 지내실것 같은데 언젠가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 손녀들이라도 찾아와 마음에 응어리가 풀어지고 마음 편하게 사시다 떠나시면 좋켔는데 남에 일이니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 자식들은 우릴 보고 자라서 그런지 할아버지 한테 잘 한다 모시고 가서 식사 대접도 하고 뭘 해다 드리기도 하고 어디서 만나면 밥도 사드리고 밥값도 먼저 내드리고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하신다 효 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고 스스로 체험하며 터득해 가는건데 곁에서 지켜 보니 안타 깝고 내일부터 추석 연휴인데 쓸 쓸 해 하실것 같아 보기 않좋타 항상 건강 하게 잘 지내시다가 떠나시길 바라며 나라도 좀도 잘 도와 드려보리라 마음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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