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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770 k

촌 님 2019. 9. 24. 06:55

 


예조원에서 지도 상,하 신청 했더니 드디어 도착했다

여기에 스탬프 날인 하는곳도 있고 자세하게 나와 있어 편하게 사용할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것 같다

요즈음 한비야님과 황안나님의 국토종단 서적을 구입해 읽어보았다

여성분인데도 정말 대단하단말밖에 할말이없다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고 물으면 딱히 할말이 없지만 자신과의 싸움이며 도전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구력 체력 정신력 모두 갖추고 준비를 철저히 한다음에 시작 해야 할것 같다

배낭 꾸리기에서부터 배낭속에 넣을것들 숙박 식사 기타 등등 준비할께 많타


그중에 제일 관심을 가진게 발가락에 물집 잡혔을때와 처리방법 예방법 등이 중요한것 같다

발가락 양말과 바세린 준비 하고 바늘과 실도 준비하고

두분이 먼길을 걸을건 보면 나도 언젠가 한비야님 코스를 밟고 싶지만 우선은 해파랑길부터 도전해 보기로 한다

두코스 모두 거리는 비슷하지만 아마도 해파랑길이 더 지루함이 덜할것 같다

바다와 산과 도시를 들락날락 하면서 걷는게 내륙을 관통해 대각으로 걷기보다는 좀 덜 지루하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음 같아서는 논스톱으로 한번에 완주로 걷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오래 가게를 비울수 없기때문에 끊어서 나누어 걷기로 했다

부산 울산 포항 이런식으로 걷다보면 완주하겠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770k 가 먼길이긴 한가봅니다 남들 후기를 보니 빨리걸은사람 늦게 걸은사람 즐기며 천천히 걸은 사람 속보로 걸은사람 천차만별이지만 나에게 맞게 걷는게 중요할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고 차근 차근 준비하는중인데 자신감은 있는데 중도에 포기하지 않키를 바라며 66세에 첫 도전을 해보려 한다

함께 걷고 싶어하는 아내마져 포기 시키고 내 스텝으로 걸어보려 한다 여럿이 걷게 되면 보폭도 다르고 스텝이 어긋나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내는 단거리 나는 장거리에 능하기도 하다

수영도 그렇코 등산도 그렇코 운동을 해도 그렇코 나는 언제나 장거리가 좋코 지구력이 있다

치악산 종주 22.38k 한여름에 7시간 16분에 완주 했었다 아마도 그게 일년전인가 그렇타


허리 협착증이 약간 걱정은 되지만 욕심 안부리고 걷다보면 될것 같고 자신감이 있다

요즈음은 참 편해서 스마트폰으로 모텔 예약하고 결재하고 하는 세상이다 보니 뭐든지 수월하게 진행할수가 있다 

앱만 잘 깔아놓으면 지도도 필요없고 식당도 찾기쉽고 내가 먹고싶은거 찾아먹고 자고 차도 예매 하고 차시간도 다 알수 있고 시내버스노선이라든가 뭐든지 해결되는 세상이다


남들 후기 잘 읽고 차질없이 진행하려고 요즈음 열심히 자료수집중이다

체력보강은 횡성한우육포로 하고 빵과 베지밀 이온음료 약간의 간식거리만 준비하면 될것 같다

등산도 그렇치만 혼자걸으면 외로울것 같지만 전혀 안그렇타

팔자소관인지 몰라도 걷기가 참좋타 자연이 너무 좋타

내가 좋아하는걸 하면 힘들어도 힘든줄 모른다


아마도 내가 중 2때부터 치악산 비로봉에 올랐고 원주에서 학교다닐때도 비포장 도로인 횡성까지 밤이든 새벽이든 자주 걸어왔었다

자전거 타고 오기도 하고 겨울에도 여름에도 걸었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나이때 남들과 달랐다

걸으며 생각하고 자연을 즐기는건 나만의 특권

기대가 참 크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횡성에서 오후 4시30분 부산행 버스로 내려가 노포에서 오륙도 까지 가서 거기서 모텔에서 자고 새벽 05시부터 걸을까 생각중이다 밤에는 시내라 너무 늦게까지 걷지는 않으려고 한다 가급적 새벽에 일찍 걷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부산에 여러번 놀러다녀와 대충은 알고있다

구간 구간 스탬프 잘찍고 간간히 촬영도 하며 해파랑길 770K 장도에 오를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걷고또 걷는다


어제부터는 아예 등산화를 신고 두꺼운 양말을 신고 걷기 시작했다

그래야 발에 익숙해질것 같고 다들 그렇케 하는게 좋타고 하니 나도 미리 부터 그렇케 해보는거다

지금 걷기는 시속 5.8k찍히는데 아마도 평균 시속 4k정도 잡으며 되지 않을까 싶다

산에 다녀보면 등산이 보통 2.8,K~3.2K 나오는데 너무 시간에 속보에 신경쓴다면 낭패 볼수 있으니 그날 그날 컨디션과 리듬에 따르면 된다

어떤날은 몸이 솜이 물에 젖은듯 무겁기도 하기도 하고 몸이 쇳덩이 같이 무겁기도 하지만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아무 문제없다


그많큼 신체 리듬과 컨디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해보고 싶은걸 해보고 사는게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즈음 주변에 보면 돈은  많이 벌어놓았지만  건강 염려증 때문에 종합검진 한번 안받아보고 살다가 암에 걸리고 뇌경색 오고 망가지는걸 보고 있으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고 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살다가 가면 후회라도 없지 해외여행 한번 못나가보고 그렇케 살다가 큰 낭패를 보게 생겼으니 그게 무슨 소용있을까 싶다

건강할때 건강을 돌보며 살아야지 이미 망가져버린다음에는 아무 소용없고 모두가 부질없는 짓이 되고만다

특히 요즈음에 왜 그렇케 망가져 가는사람들이 많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안보여서 궁금해 했더니 납골당에 가있고  여기 저기 둘러보니 아는사람들이 이미 많이 거기에 있는모습이 보인다 

슬픈일이다 거의다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아침에도 내 자그만 8평 가게에 9명이 모여서 커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흩어져 각자의 일터로 나섰다

돌아간 다음에도 옅은 커피향이 내 코를 자극하는데 기분이 매우 즐겁다

내가 좋코 편하고 즐거우니 찾아들지 아마도 내가 불편하게 했다면 아무도 안찾아들텐데 하는생각을 해본다


한동안 차갑다는 소릴 듣긴 했지만 그건 매사에 너무빨리 결정 지어버리는 내 성격  때문이지 뜨뜨 미지근하게 하는게 싫어서 그런소릴 들었다

난 일이든 뭐든 신속하게 결정 한다 망설임을 싫어한다 할라면 하고 말라면 말지 내사전에 할까 말까는 없다 ㅎㅎ

돈도 외상은 절대 사절 나도 여직껏 장사하면서 외상 한번 안했고 즉시 결재다

줄게 없어야 내주머니께 내돈이지 줄께 남아있으면 그걸 못견딘다

그리고 깍지 않는다 잔돈까지 계산해준다 그거 몇푼에 기분이 달라지는데 몇푼 깍아봐야 사람 찝찝하고 뭔 큰 득이되겠다고!

그게 내가 사는방식이다


아직은 나이가 들어가도 운동하고 싶고 많이 걷고 싶고 산에 많이 오르고 싶고 활동적인게 좋타

친구들과도 많이 놀러다니고 맛난거 찾아다니며 먹고 이야기 나누며 살고싶고 그렇케 실천중이다

친구들도 동창회만 기다린단다 아직도 한달이 넘게 남았는데 회장이 어딜 데리고 가려나 설롄단다 문자오고 카톡오고 밴드에 남기고 분주하다 ㅎㅎ 

이번에는 달기약수가서 닭백숙 먹고 대명 청송 솔샘온천가서 온천좀 하고 주산지 둘러보고 주왕산 산책으로 잡을껀데 아직 친구들은 모른다 나만의 생각이며 그렇케 준비해서 친구들 즐겁게 해주려고 한다


단체산행도 하고 싶은데 나말고 산에 오를 친구들이 한명도 없는게 아쉽다

동창회 할때마다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주고 운동 방법 알려주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별로없다

대다수의 삶이 다 그렇타 아팠을때 병원가서 섭섭해봐야 무슨소용이 있나

아프고 병들면 내 부모님이 우리를 위하여 그렇케 고생하시다가 입원 하셨는데 내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하며 간병해드려야지 할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되겠는가 다들 직장다니며 삶이 바쁜데 할수없이 곁을 지키는건 부부가 아니면 간병인이다

자식이 싫어서가 아니라 어쩔수 없는 현실이 그렇타


그렇케 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운동하며 여행다니고 즐기며 살다가 가야 한다

건강관리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면된다

등산이 만병통치라고 생각한다 수영하고 등산 두가지만 해도 노후에 삶이 즐겁고 행복하리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속보로 걸으며 해파랑길 준비를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