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

바람

촌 님 2020. 3. 19. 09:20


 바람이 분다 지금부터 문이 열리는듯 연신 풍경이 딸랑거리며 흔들어 제키고 누가 들어오는듯 착각하고 문쪽을 바라보게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 바람이 얼마나 부나 하고 옥상에 올라가 봤더니 조용하더니만 가게나와 청소하고 운동하다 보니 풍경이 마구 흔들리고 건너편 편의점 광고판도 접어버렸다

어제 기상대예보와  내난 문자로 연락이 와서 바람에 주의 할껀 도무 조치 했지만 내가 오늘 저녁 07시 Ktx편으로 강으로 출발해 해파랑길 8차탐방을 갈껀데 걱정은된다


하지만 주말 날씨가 좋켔다는 예보도 있고 이미 너무 많이 쉬어서 리듬도 깨지고 힘들것 같기는 하지만 결심한건 해내는 내 습관때문에 그냥 예매 한데로 출발 하기로 한다

역근처에 모텔에서 하루 숙박 하고 새벽부터 걸어볼참이다

오독떼기 전수관 까지 택시로 이동해서 솔바람다리까지 38코스 걷고 이어서 사천 까지 39코스 두코스 33.3k 를 걸어볼 참이다

걱정도 되지지만 항상 설례인다


그놈의 코로나때문에 차질이 많이 생겼다

지금쯤은 해파랑길 완주했어야 하는데 조금 늦어졌다

작업이 있지만 미리 다 챙겨놓코 출발 하기로 했다

인간이 자연앞에 나약한 존재지만 지구 재앙이 인간의 문명과 발달로 인한거일께 분명하다


화석연료 사용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전 지구인이 지구를 아껴야 한다

프라스틱 쓰레기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무심코 버리는것들 모두가 재해다

바이러스 와 싸워야 하고 쓰레기와 싸워야 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걸으면서 많이 보게 되는 물티슈 하얀 쓰레기 캔 심지어 커피마시고 그쓰레기 까지 없는게 없다


구석 구석에 별아별 쓰레기가 쳐박혀 있다

그런게 비가많이 오거나 물이 많이 흐르면 어디로 가겠는가!

산도 바다도 예외가 아니다 어떤곳은 물으 흐름 때문인지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하는곳도 제법 있었다

쓰레기위를 밟고 걸은적도 많았다


다시 조용해 졌다

바람이 불규칙하게 불어댈려나 보다

내일 아침에는 잦아들길 기원해본다

아침에 걸을때만 조심 하면 되겠지

비도 힘들게 하지만 바람도 못지 않케 힘들게 한다 차라리 불라면 등뒤에서 밀어나 주렴 ㅎㅎㅎㅎ


코로나도 wHo에서 우리나라를 모범사례로 극찬을 하고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이 안전하다고 돌아오는데

우리는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학교 개학을 미루다 보니 경제도 말할것 없고 모두 어렵다

나도 아이들 데려다 주고 데려오기를 하고 있다 4월 6일 개학할때 까지 그렇케 할것 같다

집에 있는것도 좋치만 구지 너무 그렇케 불안해하며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하고 불편하게하는건 아닌것 같다

아이들이 활동을 해야 하는데 정말 언제끝날지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


문을 걸어놓코 있을까!

너무 많이 흔들리고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ㅎㅎ

입간판이 넘어가고 온갓 쓰레기가 나뒹굴고 바람의 세기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가게 안에서 운동하며 땀 흘리니 개운하고 좋키는 한데

쇼윈도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거센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가 바람의 세기를 말해주는것 같다


바람소리가 윙~~윙~~~하고 가게안으로 들어온다

엄청 큰게 날라가는지 소리가 크다

미리 미리 잘 붙들어매던지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렇케 하지 않아 마구 마구 날라다닌다

이럴때는 주차도 잘해야 한데 주변에 뭐 날라올꺼나 떨어질께 없는지 살펴보구 주차하는게 좋켔다

앞 편의점 쓰레기통 두개다 날라가고 옆에 게임방 바람입간판이 날라가 나가서 대신 접어놓았다


옆지기가 전화가 와서 받으니 바람이 이렇케 부는게 해파랑길 걷는거 괜찮켔냐고 전화를 했다

나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내일 아침에 잦아 든다니 일단 출발 합니다

조심할께요 라고 했다

내가 결심하면 쉽게 포기 안하는걸 알기에 잘 수긍해 준다 ㅎㅎ

하지만 조심해야지 괜한 고집으로 화를 자초 하면 안되니까


점심 먹으로 집에 갔더니 옆지기 왈 저녁에 삼겹살 할까요 닭 도리탕 해줄까요?

에너지 많이 쓸껀데 잘 먹고 가야 된단다 ㅎㅎ

말만 들어도 배 부르다

아뇨 어제 잘먹었더니 생각 없어요

그리고 이번에 시내쪽을 많이 걸을것 같으니 아마도 잘먹게 될것 같다고 걱정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바람때문에 걱정하며 마음 써줌에 감사 한다 ㅎㅎ


오늘은 연신 바람때문에 속을것 같다 ㅎㅎ

바람이 속히 잦아들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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